3일 노르웨이 북부 도시 알타에서 해안가에서 사태가 일어나면서 집 8채가 그대로 바닷속으로 빨려들어가는 일이 발생했다. 현장의 모습은 그대로 영상으로 찍혔다.
AP에 따르면 영상을 찍은 주민 얀 바케달 역시 바닷속으로 집이 사라진 피해자 중 한 명이다. 그는 집에서 식사하던 중 엄청난 소음을 듣고 집을 빠져나와 주위 언덕으로 대피했으며, 언덕에서 위 영상을 찍었다.
당시 영상을 찍은 바케달 외에는 피해를 입은 집들 안에 있던 사람은 없던 것으로 전해졌다. 개 1마리가 물길에 휩쓸렸으나 스스로 헤엄쳐 빠져나와 다행히 생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현지 매체 NTB는 전했다. 이 흙사태의 규모는 너비가 최대 800미터, 깊이는 최대 40미터 정도로 추정된다.
아래 사진은 빠져나와 구조된 개와 한 시간 후 현장의 모습이다.
현장에서는 계속해서 작은 규모로 흙이 쓸려내려가는 일이 이어졌으며, 인근 주민들 역시 대피했다고 현지 경찰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