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노르웨이에서 흙사태로 수분 만에 집들이 바다로 빨려들어갔다 (영상)

파도에 휩쓸린 개도 스스로 헤엄쳐 빠져나왔다

  • 박수진
  • 입력 2020.06.05 10:09
  • 수정 2020.06.05 10:10
6월3일 노르웨이 알타 사고 현장
6월3일 노르웨이 알타 사고 현장 ⓒASSOCIATED PRESS

3일 노르웨이 북부 도시 알타에서 해안가에서 사태가 일어나면서 집 8채가 그대로 바닷속으로 빨려들어가는 일이 발생했다. 현장의 모습은 그대로 영상으로 찍혔다.

 

AP에 따르면 영상을 찍은 주민 얀 바케달 역시 바닷속으로 집이 사라진 피해자 중 한 명이다. 그는 집에서 식사하던 중 엄청난 소음을 듣고 집을 빠져나와 주위 언덕으로 대피했으며, 언덕에서 위 영상을 찍었다.

당시 영상을 찍은 바케달 외에는 피해를 입은 집들 안에 있던 사람은 없던 것으로 전해졌다. 개 1마리가 물길에 휩쓸렸으나 스스로 헤엄쳐 빠져나와 다행히 생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현지 매체 NTB는 전했다. 이 흙사태의 규모는 너비가 최대 800미터, 깊이는 최대 40미터 정도로 추정된다.

아래 사진은 빠져나와 구조된 개와 한 시간 후 현장의 모습이다.

6월3일 노르웨이 알타 사고 현장 잔해의 모습
6월3일 노르웨이 알타 사고 현장 잔해의 모습 ⓒASSOCIATED PRESS

현장에서는 계속해서 작은 규모로 흙이 쓸려내려가는 일이 이어졌으며, 인근 주민들 역시 대피했다고 현지 경찰은 전했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개 #자연재해 #노르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