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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풍계리 취재 기자 명단' 접수를 거부했다

핵실험장 폐기 행사가 불과 5일 앞으로 다가왔으나.

ⓒNurPhoto via Getty Images

 

북한이 18일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행사 취재를 위한 방북 기자단 명단 접수를 거부했다. 북한이 예고한 핵실험장 폐기 행사는 23~25일로 불과 5일 앞으로 다가온 상황이다.

통일부는 이날 ”정부는 오늘 북측의 초청에 따라 5월23일부터 25일 사이에 예정된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행사를 취재할 우리측 기자단 명단을 판문점을 통해 북측에 통지하려고 하였으나, 북측은 통지문을 접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북한이 통지문을 접수하지 않은 사유에 대해서는 아직 정부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통일부 당국자는 ”북한이 사유를 알려준 것이 없기 때문에 지금은 상황을 좀 지켜보는 중”이라며 ”오늘은 판문점 연락채널이 종료됐고 이후 주말 동안 상황을 봐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북한 외무성은 지난 12일 공보를 통해 핵실험장 폐기 의식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히면서 한국, 미국, 영국, 중국, 러시아 등 5개 기자단에 공개하겠다고 설명했었다.

이어 북한은 지난 15일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명의의 통지문을 통해 북부 핵시험장 폐기식에 남측 1개 통신사와 1개 방송사의 기자를 각각 4명씩 초청했고, 통신사에서는 뉴스1이, 방송사에서는 MBC가 공동취재단으로 선정돼 방북을 준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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