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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병식이 열린 건군절 평양의 모습(영상)

"국경 휴일을 맞아 축제 같고 친절한 분위기다.”

  • 김원철
  • 입력 2018.02.08 14:39
  • 수정 2018.02.08 14:40

북한에 머물고 있는 캐나다인 마이클 스패버가 8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건군절을 맞은 평양 분위기를 전했다.

그는 오전 트위터(@mpspavor)에 ”열병식이 점심 이후에 시작할 것 같다”고 적었다.

”오늘 오전 온도는 영하 11도로 하늘은 맑다. 하지만 엄청난 교통체증이 있는 것 같다. 김일성 광장으로 이어지는 대동강변을 따라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는 트윗도 올렸다. 그는 이 트윗에 평양 전경을 찍은 것으로 추정되는 사진을 첨부했는데, 사진을 보면 군용 차량이 강변 도로를 따라 길게 늘어서 있다.

그는 북한 부흥역 앞에서 북한 주민들과 인사를 나눴다며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그는 ”평양의 사람들은 이날 국경 휴일을 맞아 축제 같고 친절한 분위기다”라고 전했다.

건군절 기념품 사진도 올렸다.

대로변에 길에 늘어선 사람들 모습도 촬영했다. 촬영 시간이 오후라 이들이 열병식을 기다리고 있는 것인지는 확실치 않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정부의 한 소식통은 ”북한이 오늘 오전 10시30분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병식을 진행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월간중앙’에 따르면, 스패버는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절친으로 알려져있다. 지난 2013년 미국의 농구스타 데니스 로드맨 방북을 주선한 인물이기도 하다. ‘백두문화교류사’라는 회사를 차려 북한 관련 각종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 북한의 이번 열병식을 앞두고 2월 5~9일(4박 5일) 일정의 관광상품을 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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