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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이 "대북전단이 방치된다면 남조선은 머지않아 최악의 국면까지 내다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을 통해 담화를 발표했다.

김여정 
김여정  ⓒJORGE SILVA via Getty Images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이 탈북민의 대북전단 살포를 문제삼으면서 ”‘개인의 자유‘, ‘표현의 자유’로 방치된다면 남조선은 머지않아 최악의 국면까지 내다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제1부부장은 이같은 내용의 개인 명의 담화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을 통해 발표했다. 노동신문은 북한 전 주민이 보는 신문이다. 김 제1부부장이 자신 명의로 담화를 발표하는 것은 세 번째다.

이번에 김 제1부부장이 언급한 ‘최악의 국면’은 남북 군사합의 파기로 보인다. 김 제1부부장은 ”남조선 당국이 응분의 조처를 세우지 못한다면 금강산 관광 폐지에 이어 개성공업지구의 완전 철거가 될지, 북남(남북) 공동연락사무소 폐쇄가 될지, 있으나 마나 한 북남(남북) 군사합의 파기가 될지 단단히 각오는 해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북전단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한 것이다.

탈북민단체 자유북한운동연합이 북한으로 날려보낸 대북전단.
탈북민단체 자유북한운동연합이 북한으로 날려보낸 대북전단. ⓒ뉴스1 / 자유북한운동연합 제공

연합뉴스에 따르면 남북 군사합의 파기까지 거론하도록 한 대북전단은 지난달 31일 탈북민단체 자유북한운동연합이 김포에서 북한으로 날려보낸 대북전단 50만장 등이다.

이 전단에는 ‘7기 4차 당 중앙군사위에서 새 전략 핵무기로 충격적 행동하겠다는 위선자 김정은’이라는 문구 등이 적혔다. 또 탈북민 출신으로 4·15 총선에서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지성호·태영호 의원 소식도 담겼다. 이 단체는 대북전단 100만장을 추가로 살포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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