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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3월 05일 18시 59분 KST | 업데이트됨 2018년 03월 05일 19시 37분 KST

대북특사단, 오후 6시부터 김정은 접견·만찬 진행 중

리선권·맹경일이 공항에 나와 특사단을 맞았다

뉴스1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특별사절단 수석특사인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한 특사단이 5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평양행 특별기에 오르며 나란히 인사하고 있다.

대북특별사절단이 5일 오후 6시(평양시간 5시30분)부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접견해 만찬을 진행하고 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특사단 5명이 오후 2시50분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해 이같은 일정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김 대변인은 ”오후 3시40분 부터 15분간 방북 일정을 놓고 양측간 협의가 이뤄졌다”면서 ”김정은 국무위원장 접견과 만찬을 지금 이 시각, 오후 6시부터 진행키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김 대변인에 따르면 특사단은 비행기 기내에서 리현 통일전선부 실장의 영접을 받았으며, 공항에서는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맹경일 통전부 부부장이 나와 특사단을 맞았다.

특사단 일행과 리 위원장, 맹 부부장 등은 순안공항 귀빈실에서 10분간 환담을 나눈 뒤, 오후 3시40분 숙소인 ‘고방산 초대소’에 도착해 김영철 당 중앙위 부위원장의 영접을 받았다. 앞서 숙소는 예정돼 있지 않았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특사단이) 김정은 위원장과 큰 틀에서 얘기를 하고 (다음날 북측 관계자들이) 그 지침 하에 실무적인 내용을 얘기하지 않을까 싶다”며 ”(다만) 공동합의문은 나오지 않을 듯하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이어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이 방남(訪南)했을 때 (문재인 대통령과) 1시간30분 정도 접견했기 때문에 (우리와의 만남도) 그에 준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북특사단 숙소인 ‘고방산 초대소’는 평양 대동강변의 고급 휴양시설로 전해진다.

김 대변인은 ”북측 영접인사 면면이나 경호, 숙소 준비상황 등으로 볼 때 북쪽이 남쪽 대표단 환대를 위해 많은 준비를 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특사단이 전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