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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06월 16일 09시 31분 KST

북한 총참모부가 "남북합의로 비무장했던 지역에 군대 다시 진출"을 예고했다

북한의 군사압박이 계속되고 있다.

ED JONES via Getty Images
(자료사진) - 군인들이 강화도 군사분계선(DMZ)에서 경계 근무를 서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6·15 남북공동선언 20주년을 맞아 ”나와 김정은 위원장이 8천 만 겨레 앞에서 했던 한반도 평화의 약속을 뒤로 돌릴 수는 없다”고 밝힌 다음날인 16일, 북한군이 남북 합의로 군대를 철수시켰던 지역에 군대를 다시 배치하겠다고 예고했다. 남쪽으로 ‘삐라(전단)’를 살포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한국의 합동참모본부에 해당하는 북한 인민군 총참모부는 16일 노동신문에 게재된 ‘공개보도’를 통해 ”우리 군대는 최근 각일각 북남(남북)관계가 악화일로로 줄달음치고 있는 사태를 예리하게 주시하며 당과 정부가 취하는 그 어떤 대외적 조치도 군사적으로 튼튼히 담보할 수 있도록 만단의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총참모부는 ”북남 합의에 따라 비무장화된 지대들에 군대가 다시 진출하여 전선을 요새화하며 대남 군사적 경계를 더욱 강화하기 위한 조치를 취할 수 있게 행동 방안을 연구할데 대한 의견을 접수”했다고 했다.

남북 합의에 따라 비무장화된 지대는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으로 철수했던 이 일대 군 부대들을 지칭하는 것으로 보인다. 2018년  9·19 남북군사합의에 따라 시범적으로 철수했던 감시초소(GP)도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

총참모부는 또 ”지상전선과 서남해상의 많은 구역들을 개방하고 철저한 안전 조치를 강구하여 예견되여 있는 각계각층 우리 인민들의 대규모적인 대적 삐라 살포 투쟁을 적극 협조할데 대한 의견도 접수”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상과 같은 의견들을 신속히 실행하기 위한 군사적 행동 계획들을 작성하여 당 중앙군사위원회의 승인을 받게 될 것”이라며 ”우리 군대는 당과 정부가 취하는 그 어떤 대외적 조치도 군사적으로 튼튼히 담보할 만단의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