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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에 주민들 후련해하고 있다'며 여론전에 나섰고 김정은 전용기가 북한 상공에서 포착됐다

북한 주민들의 반응을 전하며 여론전에 나선 북한

북한이 16일 개성의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했다.
북한이 16일 개성의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했다. ⓒ뉴스1/노동신문

북한이 연일 대남 압박 수위를 높여가는 가운데 이번엔 여론전에 나섰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최근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사진을 접한 북한 주민들이 ‘통쾌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18일 전했다.

전력공업성 국장 한영철은 매체를 통해 “노동신문에 실린 북남 공동연락사무소가 완전 파괴되는 사진들을 보고 응당 없어질 것이 없어졌다는 통쾌함을 금할 수가 없었다”며 “전력공업성원 모두 응당한 징벌이라고 이구동성으로 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북한군이 전날 발표한 대남전단 살포에 대한 주민들의 반응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매체는 ”전 전선에서 대남삐라살포에 유리한 지역들을 개방하고 우리 인민들의 대남삐라살포투쟁을 군사적으로 철저히 보장하며 빈틈없는 안전대책을 세울 것이라고 한 조선인민군 총참모부 대변인발표는 지금 우리의 가슴을 끓게 하고 있다”며 ”누구나 대남삐라살포투쟁에 참가하겠다고 윽윽하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 대외선전매체 메아리도 같은날 “17일 노동신문에 발표된 북남(남북)공동연락사무소 완전파괴소식에 접한 각 계층 주민들은 묵은 체증이 쑥 내려간 것처럼 시원하다고 하면서 격동된 심정을 토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의 전용기가 전날(17일) 북한 상공에서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항공추적사이트인 ‘플라이트레이더24’에 따르면 이날 오전 고려항공 An-148이 평양 인근에서 함흥 방면으로 비행하는 항적이 포착됐다. 해당 항공기는 김 위원장이 지방 시찰 시 주로 이용하는 것으로, 비행경로가 함경남도 방향이라는 것도 주목할 점이다. 함경남도에 위치한 신포에는 잠수함 발사 탄도 미사일을 탑재할 수 있는 신형잠수함이 건조 중인 것으로 알려진 신포조선소가 있는데, 만약 김 위원장이 신포로 간 것이라면 북한의 신형 잠수함 공개가 임박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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