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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과 김여정이 강원도 김화군 수해 복구 현장에 함께 나타났다

김여정은 두 달 만에 공식석상에 등장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Jason Lee / Reuters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 남매가 수해 복구 현장을 시찰했다.

북한 노동신문과 조선중앙통신 등은 2일 김 위원장이 8월 집중호우와 제9호 태풍 마이삭 피해를 입은 강원도 김화군의 수해 복구 현장을 현지지도했다고 알렸다. 동행자 명단에는 김 제1부부장이 포함됐다.

김 위원장 대신 일부 위임통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김 제1부부장은 7월27일 전국노병대회 이후 두 달이 넘도록 북한 매체에 이름이 언급되지 않았다. 지난달 30일 정치국 회의와 확대회의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노동신문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이날 피해 복구 현장에서 “1000여 세대에 달하는 살림집 피해라는 처참한 참상을 보고받으며 가슴이 떨리던 때가 어제 일처럼 생각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택 신축 공사에 대해서는 “정말 기쁘다. 설계와 시공에 이르는 건설 전 공정이 인민대중제일주의, 인민존중의 관점과 원칙에 의해 전개되어야 한다”고 했다.

또 ”당과 인민, 조국의 번영을 위함이라면 무에서 유를 창조하고 화를 복으로 전변시키는 인민군대의 고상한 정신 도덕적 풍모는 이 땅의 모든 기적을 창조하는 근본 비결”이라며 피해복구 현장에 동원된 군을 치하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달 수해를 입은 함경도에서 당 정무국 확대회의를 개최하는 등 직접 민생 현장을 찾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김 위원장은 10월10일 당 창건 75주년 기념일을 8일 앞두고 있다.

 

라효진 에디터 hyojin.ra@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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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김여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