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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1월 24일 12시 01분 KST | 업데이트됨 2020년 11월 24일 12시 02분 KST

강원도 최전방 3m 높이 철책 뛰어넘어 월남한 남성은 기계체조 경력이 있었다

당국은 두 차례 시연을 통해 남성의 진술을 검증했다.

뉴스1
(자료사진) 육군 25사단 GOP 장병들이 경기도 서부전선 최전방 GOP(일반전방초소)에서 철책 이상 유무를 점검하며 이동하고 있다. 2015.12.27

강원도 최전방 3m 높이 철책을 뛰어넘어 월남한 남성 A씨의 놀라운 과거가 드러났다.

A씨는 정보당국 조사에서 기계체조 경력이 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진술을 검증하기 위해 두 차례 시연을 진행했으며, 왜소한 체구인 A씨가 큰 어려움 없이 철책을 넘었던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 남성은 체중이 50kg대이고, 신장도 작은 편이라고 전해진다.

다만 A씨의 구체적인 기계체조 경력에 대해선 알려지지 않았다. 앞서 지난 12일 합동참모본부는 정례브리핑에서 A씨의 월남과 관련해 ’전비태세검열 조사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러면서 합참은 A씨가 군인이 아닌 민간인이라고 밝혔다.

월남한 A씨는 지난 3일 오후 강원도 고성 지역 최전방에서 철책을 넘었다. 그리고 14시간이 지난 뒤에야 우리 쪽 기동수색팀에 의해 발견됐다.

당시 군은 A씨가 철책을 넘기 하루 전날(2일) 북측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A씨의 모습을 감시장비로 두 차례 포착했고, 철책을 넘는 장면도 실시간으로 파악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A씨가 철책을 넘을 때 광망과 같은 경계시스템은 작동하지 않았다. 현재 합동참모본부는 과학화경계감시 시스템 전반을 조사 중이다.

도혜민 에디터: hyemin.do@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