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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동계올림픽 노로바이러스 확진자가 86명으로 증가했다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안전요원이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돼 우려를 낳고 있는 가운데 질병관리본부가 직접 문제에 대해 설명했다.

질병관리본부는 7일 강원도 평창군 내 위치한 메인프레스센터(MPC)1 평창룸에서 열린 미디어 브리핑을 통해 ”보건위생 문제가 발생해 대단히 유감”이라며 사과한 뒤 ”방역 당국은 철저한 관리로 피해를 최소화하려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질병관리본부를 대표해 브리핑에 나선 김현준 감염병관리센터장은 “6일까지 32건, 7일까지 54건으로 총 확진자는 86명”이라며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노로바이러스 문제는 지난 4일 평창 소재 호렙오대산 청소년수련관에서 생활했던 평창동계올림픽 안전 요원 중 41명이 감염이 의심되는 증세를 보이며 알려졌다. 그 중 양성 판정을 받은 환자들이 발생했고 현재 확진자 수가 100명에 가까워지고 있다.

내외신 미디어가 묵는 강릉 미디어촌에서 근무하는 조리사도 감염된 것으로 알려져 우려를 키웠다. IOC 관계자,  경찰 등도 감염 의심 증세를 보여 격리된 상황이다. 선수 중 환자가 발생하지 않은 것은 불행 중 다행.

김현준 센터장은 ”미디어촌, 선수촌에는 방역과 소독을 철저히 하고 있다. 환자가 발생하면 신속히 초동 대응을 해 격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다행히) 선수촌 내 감염된 사람은 없다”고 설명했다.

올림픽 경기와도 영향이 있어 자세한 설명은 할 수 없다는 점을 양해해달라는 말과 함께 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는 이유는 따로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원래 노로바이러스가 이 때부터 4월까지 발생하고 1,2월이 최고점에 이르는 시기”라고 덧붙였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은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된 음식물과 물을 섭취했거나 환자 접촉을 통한 사람 간 전파가 가능한 감염병으로, 감염될 경우 1~2일 안에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복통, 오한, 발열이 나타나기도 한다.

현재 질병관리본부는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유증상자를 격리 조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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