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이 '반포 아파트' 팔겠다고 밝혔다 (전문)

'1주택' 위해 청주 아파트를 팔게 된 경위를 해명했다.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 2019.11.29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 2019.11.29 ⓒ뉴스1

서울 서초구의 ‘똘똘한 한 채’ 처분 요구를 받아왔던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이 결국 반포 소재 아파트를 팔기로 했다고 밝혔다.

노 실장은 8일 오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청주 소재 아파트는 주중대사, 비서실장으로 재직하면서 수년간 비워져 있던 점 등을 고려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의도와 다르게 서울의 아파트를 남겨둔 채 청주의 아파트를 처분하는 것이 서울의 아파트를 지키려는 모습으로 비쳐 국민의 눈높이에 미치지 못 했다”고 썼다.

그는 마지막으로 현재 서울 반포의 아파트에 살고 있는 가족의 거주 문제가 해결된 후 7월 중 이 아파트 역시 처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노 실장은 지난해 말부터 ‘청와대 고위공직자 중 다주택자들은 1주택만 남기고 처분하라’고 권고해왔다. 본인 소유의 청주 소재 아파트는 지난 5일 매도했다. 

이하 페이스북 글 전문.

저는 지난 목요일 보유하고 있던 2채의 아파트 중 청주시 소재 아파트를 매각한다고 밝힌 바 있고 지난 일요일 매매되었습니다. BH 근무 비서관급 이상의 고위 공직자에게 1가구 1주택을 권고한데 따른 스스로의 실천이었고 서울 소재 아파트에는 가족이 실거주하고 있는 점, 청주 소재 아파트는 주중대사, 비서실장으로 재직하면서 수년간 비워져 있던 점 등이 고려되었습니다.

그러나 의도와 다르게 서울의 아파트를 남겨둔 채 청주의 아파트를 처분하는 것이 서울의 아파트를 지키려는 모습으로 비쳐 국민의 눈높이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송구스럽습니다.

가족의 거주 문제가 해결되는 대로 이달 내에 서울 소재 아파트도 처분키로 하였습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앞으로 저 자신을 다시 한번 돌아보고 엄격히 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청와대 #부동산 #강남 #노영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