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아들이자 래퍼 노엘(장용준)이 자신의 음악을 혹평한 누리꾼들에게 막말을 퍼부었다.
노엘은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누리꾼들이 자신의 음악을 비판적으로 평가한 댓글을 캡처한 후 “재난지원금 받으면 좋아서 공중제비 도는 XX들이 인터넷에선 XX 센 척하네”라는 글을 올렸다.
공개된 게시물에서 누리꾼들은 “구려” “개인적으로 노엘은 이렇게 자기자랑 하는 것보단 자신이 느끼는 내면의 감정들을 감성적으로 풀어내는 곡이 훨씬 좋은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는 노엘이 지난달 26일 발표한 신곡 ‘이미 다 하고 있어’에 대해 누리꾼들이 혹평을 하자 발끈한 것으로 보이지만, 재난지원금을 받은 사람들을 비하할 필요가 있었냐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노엘은 앞서도 막말로 수차례 구설에 오른 바 있다. 지난 4월에는 “나를 까는 사람들은 대부분 ‘대깨문’(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들을 지칭하는 비속어)이기 때문”이라며 “대깨문들은 사람이 아니다, 벌레들이다”라고 비난해 논란을 야기했다.
이후 7월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에 따라 그룹 운동(GX)을 할 때 음악속도를 100~120bpm(분당 비트수)으로 유지해야 한다는 내용의 기사를 캡처해 올리며 “진짜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 개콘이 왜 망했겠누”라는 글을 남겼다.
한편 2017년 Mnet ‘고등래퍼’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린 노엘은 2019년 9월 음주운전, 운전자 바꿔치기 혐의로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2년, 준법 운전 강의 수강 40시간을 선고받았다. 올 2월에는 폭행 사건에 휘말려 4월 검찰에 송치됐으나,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은 종결된 바 있다.
서은혜 프리랜서 에디터 huffkorea@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