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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음주운전 바꿔치기' 래퍼 노엘에게 징역 1년6개월을 구형했다

"초범이고 반성하고 있지만..."

음주운전 사고를 내고 운전자를 바꿔치기 한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된 장제원 미래통합당 의원의 아들 래퍼 노엘(장용준)이 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린 두 번째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음주운전 사고를 내고 운전자를 바꿔치기 한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된 장제원 미래통합당 의원의 아들 래퍼 노엘(장용준)이 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린 두 번째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뉴스1

검찰이 음주운전 후 운전자 바꿔치기 등의 혐의를 받는 래퍼 노엘에게 징역 1년6개월을 구형했다.

노엘의 본명은 장용준으로, 미래통합당 장제원 의원의 아들이다.

7일 서울서부지법 형사11단독 권경선 판사 심리로 열린 2차 공판에서 검찰은 장용준씨에게 징역 1년6개월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초범이고 반성하고 있지만 실제 운전자를 바꿔치기 하려고 했던 점을 참작했다”고 밝혔다. 또 음주운전 적발 당시 장씨의 혈중알코올 농도가 높았음을 지적했다.

장씨의 변호인은 장씨가 사고 후 이른 시간에 자수를 했고, 범죄 전력이 없는 점 등을 들어 법원에 선처를 호소했다.

장씨는 최후 진술을 통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장씨는 ”해서는 안 될 음주운전으로 피해를 입은 오토바이 운전자에게 진심으로 죄송하고 큰 상처를 드려서 죄송하다”며 ”사고 이후 후회하고 자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법을 잘 지키고 저에게 주어진 사회적인 역할을 잘 해내겠다”며 ”저로 인해 피해 입은 많은 분들께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또 장씨 대신 음주운전을 했다고 주장했던 A씨에 대해선 벌금 500만원을, 사고 당시 장씨와 함께 차량에 타고 있던 B씨에게는 벌금 300만원을 구형했다.

장용준씨 등에 대한 선고 공판은 오는 6월2일 오전 10시30분에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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