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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2월 26일 19시 13분 KST | 업데이트됨 2022년 02월 26일 19시 22분 KST

“아버지 향한 손가락질에 트라우마…” ‘무면허 운전·경찰 폭행’ 국민의힘 장제원 아들 래퍼 노엘이 징역 3년을 구형 받았다

선고 공판은 4월 8일에 열린다.

뉴스1
지난해 무면허 운전 및 경찰관 폭행 등의 혐의로 입건된 래퍼 노엘이 경찰 조사를 위해 서초경찰서에 출석하고 있는 모습.

음주 측정 요구에 불응하고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아들이자 래퍼 장용준(22·활동명 노엘)이 징역 3년을 구형 받았다. 그러나 이날 장용준은 아버지와 트라우마를 언급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25일 오후 서울중앙지법 형사4단독(신혁재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도로교통법위반(무면허운전) 등 혐의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피고인은 음주운전 등으로 집행유예 기간에도 재범을 했다. 이 점을 고려해 선고해달라”며 장용준에게 징역 3년을 구형했다.

장용준의 변호인은 도로교통법 위반에 관한 사실관계는 인정하면서도, 경찰관 폭행 혐의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변호인은 “지극히 짧은 1초 정도 시간에 이뤄졌고, 그 정도도 경미해서 공무집행 방해나 폭행에 이르렀다고 보기엔 어렵다”고 주장했다.

이어 “현행범으로 체포된 이후 일체 반항하거나 몸부림치지 않았다는 점은 이미 명확하게 밝혀졌다”며 “사건 직후 피해 경찰관들에게 직접 찾아가 사과했고 지금도 본인의 행동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 올바른 사회구성원이 될 기회를 만들어 달라”고 선처를 호소했다.

장용준은 최후 진술에서 “2019년 이후 술과 관련된 문제를 또다시 일으켜 매우 부끄럽다”면서 “가수 활동 중에도 의지와 달리 신분이 파헤쳐져 크고 작은 돌을 맞았다. 노엘이기 이전부터 아버지에 대한 비난과 손가락질을 몸으로 느끼며 트라우마를 가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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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엘의 아버지이자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술에 의지하게 됐고 폭력적으로 변했던 것 같다”며 “뼈저리게 잘못을 반성하겠다. 이런 일이 절대 반복되지 않을 것이고 누구도 탓하지 않고 알코올 치료도 받겠다. 새로운 사람이 돼 떳떳하게 살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달라”고 했다.

앞서 장용준은 지난해 9월 18일 오후 10시30분쯤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서 벤츠 차량을 몰다 다른 차와 접촉사고를 낸 바 있다. 당시 장용준은 무면허 상태에 집행유예 기간 중으로,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음주측정 및 신원 확인을 요구했다. 그러나 장용준은 이를 거부하며 경찰관을 머리로 들이 받았고, 현장에서 음주측정 불응 등의 혐의로 체포됐다. 

한편 장용준은 이에 앞서 2019년 9월에는 음주운전, 운전자 바꿔치기 혐의로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2년, 준법 운전 강의 수강 40시간을 선고받았다. 또 지난해 2월에는 폭행 사건에 휘말려 4월 검찰에 송치됐으나,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은 종결된 바 있다.

 

서은혜 프리랜서 기자 huffkorea@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