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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노벨평화상은 전쟁 성폭력 피해자와 의사에게 돌아갔다

콩고민주공화국 의사 무퀘게와 야지디족 여성 운동가 무라드.

  • 손원제
  • 입력 2018.10.05 18:41
  • 수정 2018.10.05 18:46

2018년 노벨평화상은 콩고민주공화국의 의사 드니 무퀘게와 이라크 소수민족 야지디족 여성 운동가 나디아 무라드에게 돌아갔다. 전쟁 성폭력 종식 노력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노르웨이 노벨위원회는 5일(현지시각) 무퀘게와 무라드를 2018년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노벨위원회는 ”이들은 전쟁과 무력분쟁의 무기로서 성폭력을 사용하는 일에 종지부를 찍기 위해 노력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산부인과 의사인 무퀘게는 내전 과정에서 성폭행이나 신체 훼손을 당한 여성 피해자 수만명을 치료하고 재활을 도운 공로를 인정받았다. 무라드는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의 성노예 피해자로서 IS의 만행을 고발하고 IS를 민족 학살 혐의로 국제형사재판소(ICC)에 제소한 바 있다. 그 자신 3000명으로 추산되는 야디지족 피해 여성의 하나다. 

올해 노벨평화상 시상식은 알프레드 노벨의 기일인 오는 12월10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린다. 노벨 생리의학·물리·화학·경제학상은 같은 날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다. 노벨상 수상자에게는 메달과 증서, 900만 스웨덴 크로나(약 11억2천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지난해에는 핵무기 없는 세상을 지향하는 비정부기구(NGO) 연합체 ‘핵무기폐기국제운동’(ICAN)이 노벨평화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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