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일본 아베 총리 측근이 석달 만에 북한과 비밀접촉 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일본인 납치자 문제에 일부 진전이 이뤄진 것 같다.

ⓒstudiocasper via Getty Images

북한과 일본이 3개월여 만에 다시 비밀리에 만났다는 보도가 나왔다. 북일은 지난 7월 중순께 비밀 접촉한 사실이 보도된 바 있다.

19일 일본 교도통신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가까운 고위 관리가 이달 6~8일 북한 노동당 통일전선부 간부와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극비 접촉했다고 보도했다.

일본 쪽에선 경찰청 출신인 기타무라 시게루 내각정보관이 나갔다. 기타무라 정보관은 비밀접촉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으로부터 일본인 납치문제 진전을 약속받은 후 북일정상회담을 추진하겠다는 아베 총리의 뜻을 전했다. 이에 대한 북한 쪽 반응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통신은 전했다.

북일간 비밀 접촉은 지난 7월 중순 이후 3개월여 만으로 보인다. 당시에도 일본 쪽에선 기타무라 정보관이 참여했다. 북한에선 김성혜 노동당 통일전선부 통일전선 책략실장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비춰, 이번에도 두 사람이 다시 만났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접촉에서 북한 쪽은 1978년 일본에서 실종됐던 다나카 미노루(당시 28세)가 북한에 있다고 비공식적으로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이 그동안 다나카가 북한에 있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았던 점에 비춰, 일부 진전이 이뤄진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일본 쪽은 납치문제 해결을 위해 평양에 연락사무소를 설치하고 싶다는 의사도 전했지만 이에 대한 북한의 반응은 전해지지 않았다고 통신은 전했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북한 #일본 #아베 #측근 #납치자 #북일접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