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일본 국민 아이돌' 아라시 니노미야 카즈나리가 결혼을 발표했다

"이제 한 남성으로서 결단을 내리기로 했다."

일본 국민 아이돌 아라시 멤버 니노미야 카즈나리가 결혼을 발표했다. 

니노미야 카즈나리는 12일 밤 공식 팬클럽에 자필 편지를 남기고 결혼 소식을 알렸다. 상대는 3살 연상의 전직 아나운서. 아라시 멤버 중 결혼을 발표한 건 니노미야 카즈나리가 처음이다.

그는 이날 “1999년에 데뷔해 지금까지 여러분의 응원 덕에 20년간 활동을 해올 수 있었다”라며 ”아라시 멤버로서 인생의 절반 이상을 보내왔지만 이제 한 남성으로서 결단을 내리고 오늘 팬 여러분께 (결혼 소식을) 전해드리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갑작스러운 발표로 놀라시는 팬들도 많을 거라고 생각한다”라면서도 ”후에 좋은 결단이었다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오늘부터, 그리고 내년 이후로도 변함없이 열심히 하겠다”라고 전했다. 

니노미야는 소속사 쟈니스 사무소를 통해서도 결혼 소식을 알렸다. 그는 같은 날 ”이전부터 교제하고 있는 사람과 결혼하게 되었다”라며 ”결혼 후에도 지금처럼 변함없이 활동할 예정이기 때문에 따뜻하게 지켜봐 주시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이에 아라시 멤버 사쿠라이 쇼와 아이바 마사키는 각각 ”니노미야는 중학생 시절 만난 소꿉친구 중 한 명으로, 그의 행복만을 바랄 뿐이다”, ”그와는 24년간 알아 왔다. 중학생 때부터 매일 함께했다. 친구가 선택한 길이니 그에게 행운만이 가득하길 바란다”라고 축하 인사를 전했다.

니노미야의 결혼 발표는 일본 삿포로에서 열리는 아라시의 데뷔 20주년 기념 콘서트를 단 이틀 남긴 시점에 나왔다. 이에 일각에서는 그가 결혼할 예정이라는 건 알고 있었지만 활동 중단 이전에 발표하리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오노 사토시, 니노미야 카즈나리, 아이바 마사키, 마츠모토 준, 사쿠라이 쇼가 속해 있는 아라시는 2020년 12월 31일을 기점으로 활동을 중단할 예정이다.

올해 데뷔 20주년을 맞은 이들은 지난 1월 ”오랜 논의를 거친 끝에 활동 중단을 멤버 각각의 생각을 존중하고 활동을 중단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니노미야는 당시 ”아라시는 (우리) 5명이어야 아라시”라며 “2020년 말까지 아라시답게 지낼 수 있도록 앞으로도 5명이서 열심히 하겠다”라고 전한 바 있다.

 

김태우 에디터: taewoo.kim@huffpost.kr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일본 #결혼 #아라시 #니노미야 카즈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