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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가 스마트폰 앱만 있으면 자동으로 사이즈 맞춰주는 농구화를 출시한다

3년 전 출시된 '백 투더 퓨처' 운동화를 '보급형'으로 출시한다.

  • 김태우
  • 입력 2019.01.16 15:38
  • 수정 2019.01.16 15:43

나이키가 손을 전혀 대지 않고도 발에 맞게 자동으로 조여주는 농구화를 공개했다. 

ⓒNIKE

15일(현지시각) 공개된 나이키 ‘어댑트 BB’는 신기만 하면 운동화를 발에 맞게 조인다. 

운동화는 실제로 경기에 투입될 때와 준비운동을 할 때 필요한 조임 정도가 다르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다. 착용자는 몸을 풀 때 운동화를 느슨하게 해뒀다가 경기 시작 전 발에 맞게 꽉 조일 수 있다. 조임 정도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이나 운동화 측면에 달린 버튼으로 조정하면 된다.

ⓒNIKE

배터리는 약 2주가량 지속되며, 배터리가 떨어졌을 시에는 운동화와 함께 제공되는 무선 충전 매트에 올려놓으면 자동으로 충전된다. 배터리 잔량은 애플리케이션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애플리케이션에서는 버튼 색깔도 변경할 수 있다. 

‘어댑트BB’는 운동량을 수집하고 분석하는 등 피트니스 트래커 역할도 한다. 이 기능은 물론 착용자가 동의할 경우에만 사용할 수 있다. 

나이키가 신기술을 소개하는 데 농구화를 선택한 건 농구 선수들이 운동화에 요구하는 것이 유독 많기 때문이라고 한다. 에릭 아바 나이키 혁신 부문 부사장은 ”농구 선수의 발 크기는 경기 중에도 변하곤 한다. 이에 우리는 운동화를 느슨하게 해 혈류를 빨리 돌게 한 다음 필요할 때는 신발을 다시 조여 선수가 경기 중 더 나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나이키는 이전에도 자동으로 조여주는 운동화를 공개한 바 있다. 나이키는 지난 2016년 영화 ‘백 투 더 퓨처‘에서 영감을 받은 운동화 ‘하이퍼어댑트 1.0’을 출시했다. ‘하이퍼어댑트 1.0’은 ‘어댑트 BB’와 달리 신발에 달린 버튼으로만 끈을 조정할 수 있었다.

ⓒNIKE

가격은 무려 720달러(80만원)에 달했으며, 한정 수량만 판매됐다. 

반면에 ‘어댑트 BB’는 하이퍼어댑트 가격의 절반도 안 되는 350달러(39만원)에 판매된다. 자세한 정보는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어댑트 BB’는 오는 2월 17일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김태우 에디터: taewoo.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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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나이키 #운동화 #농구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