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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06월 17일 10시 43분 KST

나이스그룹 최영 부회장이 아들 '황제 병사' 논란에 자진 사퇴했다

부회장에 부임한지 6개월 만이다.

뉴스1
* 본문 내용과 관련 없는 자료사진입니다.

최영 나이스그룹 부회장이 아들의 ‘황제 군 복무’ 논란에 결국 그룹 내 모든 직책을 내려 놓겠다고 밝혔다.

최 부회장은 16일 그룹사 직원들에게 보낸 전체 메일에서 ”저는 이제 나이스 홀딩스 대표이사를 비롯한 그룹의 모든 직을 내려놓고자 한다”며 사퇴 의사를 전했다. 지난해 12월 부회장으로 부임한 지 약 6개월 만이다.

그는 ”아직 모든 의혹이 밝혀지진 않았지만, 저의 불찰로 인해 발생한 일인 만큼 사랑하는 나이스그룹의 명성과 위상에 조금이라도 피해를 주는 일은 없어야 하며, 임직원의 마음에도 더 이상의 상처를 주는 일은 없어야겠다는 생각으로 이 같은 결정을 하게 됐다”고 적었다.

앞서 12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금천구 공군 부대의 비위 행위를 폭로합니다’라는 글이 올라오면서 이 부대에 복무 중이던 최모 상병이 비상식적인 특혜를 누리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 청원에 따르면 최 상병이 부사관에게 빨래와 음용수 배달을 시키고 생활관원들과의 불화를 이유로 1인실 생활관을 혼자 사용했다. 이외에도 무단 탈영 의혹, 부모의 군생활 개입 의혹 등의 폭로가 나오며 공군은 현재 해당 부대에 대한 감사에 착수했다.

문제의 병사가 자신의 아들이라는 사실이 알려지자 최 부회장은 논란 5일 만에 임직원들에게 단체 메일을 보내고 자진 사퇴했다.

그런 가운데 JTBC 등은 최 상병이 같은 부대 동료들에게 아버지 이야기를 하며 ‘우리 아빠한테 말하면 안 되는 게 없다’는 발언을 했다고 알렸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최 상병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서 문제가 제기되기 하루 전인 11일, 몸이 아프다며 휴가를 나가 지금까지 병원에 입원 중이다. 원래 앓고 있는 피부병 외에 목과 어깨관절 통증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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