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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트위터 통해 만난 10대들의 성착취 영상을 찍고 유포한 사건이 일어났다

범인은 방송국 프로듀서인 50대 남성이다.

미성년자를 협박해 촬영한 성 착취 영상을 유포한 사건이 일본에서 일어났다. 범인은 방송국 PD다.

자료사진: NHK의 한 지국 빌딩
자료사진: NHK의 한 지국 빌딩 ⓒEducation Images via Getty Images

18일 요미우리신문산케이신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일본 경시청은 이날 공영방송 NHK의 자회사 ‘NHK 에듀케이셔널’의 PD인 기쿠치 신야(菊池真哉·59)를 아동 포르노 금지법 위반 등 혐의로 전날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시청에 따르면 기쿠치는 2018년 7월26일 도쿄(東京)도 스미다(墨田)구의 한 임대 객실에서 당시 고등학교 2학년이었던 17세 소녀의 하반신을 만지는 등 성폭행하고 알몸 사진을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기쿠치는 학생과 트위터를 통해 알게 돼 10회 정도 만났으며 촬영료로 1만엔(약 11만원)을 지급했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몸이 묶인 여성의 사진에 흥미가 있었다”고 진술했으며 성폭행은 하지 않았다고 혐의를 일부 부인했다. 경찰은 기쿠치가 촬영한 사진을 모바일 메신저 라인으로 공유한 사실을 확인했으며 그의 컴퓨터에서 여성이 묶여있는 알몸 사진 1000여장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NHK 에듀케이셔널은 이날 공식 입장을 통해 ”사원이 체포된 것은 유감이다. 사실관계를 확인한 후에 엄정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2014년 NHK에서 NHK 에듀케이셔널로 파견된 기쿠치는 2019년 6월부터 라디오 프로그램 PD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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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트위터 #성착취 #디지털 성범죄 #NH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