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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과수 정밀 부검 결과가 드디어 나왔고, '미스터리 50분' 가운데 손정민 친구 A씨의 행적 하나가 드러났다

지금껏 전혀 드러나지 않았던 새벽 4시20분경, 친구 A씨와 대화까지 나눈 목격자가 나왔다.

손정민씨 실종 당일인 4월 25일 새벽 2시 18분경 친구 A씨(좌) / 4시 30분경 반포나들목을 나가는 A씨(우)  
손정민씨 실종 당일인 4월 25일 새벽 2시 18분경 친구 A씨(좌) / 4시 30분경 반포나들목을 나가는 A씨(우)   ⓒ뉴스1-손정민씨 부친 제공/ CCTV

대학생 손정민씨의 사인이 익사로 확인됐다.

13일 서울경찰청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손씨가 익사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부검 감정서를 전날 받았다고 발표했다. 손씨의 머리 부위에서 발견된 상처 2개는 사인으로 고려할 정도는 아닌 것으로 판단됐다.

손씨의 부친인 손씨는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익사로 당연히 추정됐는데, 어떻게 (물에) 들어갔는지가 궁금한 것”이라며 ”그 부분이 밝혀져야 모든 게 밝혀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새벽 4시20분에는 A씨만 있었다 

이와 함께 그동안 ‘미스터리’로 꼽혔던 4월 25일 새벽 3시40분경부터 4시30분경 사이에 손씨 친구인 A씨의 행적 하나가 목격자에 의해 확인됐다.

다수의 목격자들은 손씨와 A씨가 같이 누워있거나 구토하는 것을 보았다고 공통적으로 입을 모았으며, 이중 한명은 두사람의 마지막 목격 시점으로부터 40여분이 지난 새벽 4시 20분께 친구 A씨와 대화도 나누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이 목격자는 ”친구 A씨가 혼자 가방을 메고 잔디 끝 경사면에 누워 잠든 것을 확인하고 깨웠다”고 진술했으며, 목격자는 자신의 친구를 찾다가 A씨를 발견했고 A씨를 깨워 한두마디 대화를 나눈 후 자리를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목격자 진술을 종합하면, 손씨와 A씨가 마지막으로 함께 목격된 시점은 새벽 3시 40분경이 마지막이며, A씨는 4시 20분경 홀로 한강 경사면에서 잠들어 있다 10분 뒤 홀로 귀가했다. 두사람이 함께 목격된 3시 40분과 A씨만이 홀로 목격된 4시 20분 사이에 어떤 일이 벌어졌음을 추정할 수 있는 대목이다.

 

곽상아 : sanga.kwak@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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