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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에 기온 40도 넘을 것 같다" 숨이 턱턱 막히는 우리를 충격에 빠뜨리는 다음 주 기상 예보 상황

눈에서 흐르는 것은 땀일까, 눈물일까.

불볕더위가 이어진 14일 오후 대구 수성구 달구벌대로 횡단보도 앞에서 한 어린이가 손에 쥔 온도계가 45도를 넘어서고 있다. 대구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30분 대구 북구 조야로에 설치된 방재기상관측장비(AWS) 측정 온도가 36.5도를 기록했다. 
불볕더위가 이어진 14일 오후 대구 수성구 달구벌대로 횡단보도 앞에서 한 어린이가 손에 쥔 온도계가 45도를 넘어서고 있다. 대구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30분 대구 북구 조야로에 설치된 방재기상관측장비(AWS) 측정 온도가 36.5도를 기록했다.  ⓒ뉴스1

지금도 많이 덥지만, 장마가 끝나는 다음 주부터 한층 강한 더위가 찾아온다. 

열돔이 온다  

기상청은 18~19일 전국에 비가 내린 뒤 내주 화요일인 20일부터 한단계 더 강한 더위가 찾아올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대기 상공에 발달한 고기압이 뚜껑 역할을 하며 공기를 지표면으로 누르고, 뜨거운 공기는 계속해서 쌓이는 ‘열돔’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분석된다는 설명이다. 현재의 폭염은 저기압의 회전에 의해 열기와 일사가 강화됐기 때문에 나타나는 단기적 현상이지만 앞으로는 지금보다 더 강하고 장기적인 영향의 폭염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

열돔 현상 
열돔 현상  ⓒYTN

15일 YTN에 따르면, 반기성 케이웨더 예보센터장은 ”지금이 전국적으로 33도에서 36~7도 된다. 그런데 내주에는 35~6도에서 40도를 넘을 것 같다”라며 “2018년 폭염을 넘어설 가능성도 있다. 해가 갈수록 지구 온난화로 기온 상승폭이 자꾸 올라가고 있다”는 분석을 전했다.

다만, ‘열돔’으로 인한 더위의 지속 여부는 유동적이다. 북태평양 고기압의 확장 여부와 태풍 북상의 변수가 있기 때문이다. 기상청 측은 역대 폭염 일수 1위(31일)를 기록한 2018년을 넘어서는 극한의 폭염이 찾아올지 여부에 대해 ”열돔 현상과 더불어 뜨거운 열기가 장기간 지속돼야 하기 때문에 현재 상황에서 알기는 어렵다. 그래도 올여름 더위가 약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뉴스1에 전했다.

 

곽상아 : sanga.kwak@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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