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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기사에 프랑스 파리 사진 쓴 미국 언론의 대참사에 창의적인 조롱이 쏟아졌다

뉴욕포스트는 영국 관련 기사에 프랑스 파리 사진을 넣었다.

지금은 삭제된 뉴욕포스트의 트윗
지금은 삭제된 뉴욕포스트의 트윗 ⓒTwitter/nypost

미국 타블로이드 매체 ‘뉴욕포스트’가 영국의 코로나19 관련 기사를 보도하면서 프랑스 파리의 사진을 넣는 대참사를 내고 말았다. 인터넷 이용자들은 이 놀라운 사건에 창의적인 조롱을 쏟아내고 있다.

27일(현지시각), 뉴욕포스트는 영국이 크리스마스를 맞아 여행 제한을 일부 완화할 계획이라는 기사를 보도하면서 파리 개선문 이미지를 집어넣었다. (기사 후반부에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에 대한 언급이 들어있기는 하다.)

이 트윗은 36시간 넘게 온라인에 그대로 방치됐다가 삭제됐다.

영국 트위터 이용자들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뉴욕포스트 패러디 놀이에 참여했다. 영국 주요 명소들을 언급하면서 누가봐도 영국이 아닌 세계 유명 관광지의 사진을 넣는 식이다.

세인트폴 성당 빨리 문 열었으면 좋겠어

크리스마스에 빨리 하이드파크 산책하고 싶어!

눈으로 뒤덮인 프림로즈힐 정상에 오르는 걸 빼먹으면 완전한 런던의 크리스마스라고 할 수 없지

크리스마스에 또 눈이 오면 좋겠다! 그러면 허스키 개들을 데리고 M25(고속도로)로 나가야지

크리스마스에 피스홀이 엄청 멋지다는 얘기가 있던데...

버밍엄 운하 다시 가고 싶다

여왕님이 크리스마스 때 평소처럼 샌드링엄(왕실 별장)으로 손주들을 초대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던데

왜 마블아치가 트렌드에 올라있는지 흥미롭네. 그나저나 나는 여기 브라이튼 파빌리온에서 커피 한 잔 하고 있어

런던 남쪽에서 마블아치로 가려면 당연히 타워브릿지를 건너야지 

* 허프포스트US의 New York Post Uses Paris Picture For UK Story And Brits Have The Best Comebacks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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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프랑스 #뉴욕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