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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소에 수감 중인 하비 웨인스타인이 코로나19 확진 판정 받았다는 보도가 나왔다

할리우드 미투 운동의 촉발점이 된 영화 제작자

  • 박수진
  • 입력 2020.03.23 10:10
  • 수정 2020.03.23 10:11
1월 6일 뉴욕주법원 공판에 참석한 웨인스타인
1월 6일 뉴욕주법원 공판에 참석한 웨인스타인 ⓒStephanie Keith via Getty Images

미국 뉴욕주 버팔로에 있는 웬드 교도소에서 수감자 두 명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nbc 등 현지 언론이 22일(현지시각) 전했다.

EW는 이 두 명 중 전 영화 제작자 하비 웨인스타인(68)이 포함됐다는 전언을 보도했다. 웨인스타인은 두 건의 성폭행 혐의가 유죄로 인정돼 총 23년형을 선고 받고 이곳에 수감 중이다. 보도에 따르면 그는 재판 결과를 기다린 16일 동안 라이커 섬 구금 시설에 머물렀으며, 이후 고혈압과 심장 질환 등으로 벨뷰 병원에 일주일 동안 입원했다가 웬드 교도소로 이감됐다. 감염 시점이나 경로에 대해서는 전해지지 않았다.

뉴욕주 올바니 지역지 나이아가라 가젯은 확진 판정에 따라 웨인스타인이 교도소 내에서 격리되었다고 전했다.

뉴욕주는 현지 언론의 사실 확인 요청에, ‘개인의 의무 기록 비공개 방침에 따라 답변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총 4만3000명 정도의 주내 교도소 수감자 중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은 현재까지 두 명이 전부라는 사실은 버라이어티에 확인했다.

22일 뉴욕시 타임스퀘어 인근이 한산한 모습
22일 뉴욕시 타임스퀘어 인근이 한산한 모습 ⓒNoam Galai via Getty Images

23일(한국시각) 현재 미국의 총 확진 환자 수는 전날보다 9139명 늘어난 3만3346명이다. 이날 뉴욕타임스는 뉴욕의 누적 확진자 수가 1만5168명으로 세계 전체의 5%를 차지한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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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영화 #코로나19 #뉴욕 #하비 웨인스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