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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가 '사냥의 시간' 독일어 자막의 '일본해' 표기를 수정하고 사과했다

독일어 외에도 표기 오류가 발견된 자막이 다수 발견됐다.

영화 '사냥의 시간'
영화 '사냥의 시간' ⓒ넷플릭스

넷플릭스가 영화 ‘사냥의 시간’ 독일어 자막에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해 논란이 일었다. 사이버 민간외교 사절단 반크까지 나서 공식 항의하자 넷플릭스는 신속히 자막을 수정하고 사과했다.

코로나19 여파로 개봉을 미루다 넷플릭스에서 23일 공개된 ‘사냥의 시간’ 독일어 자막에는 동해가 ‘일본해(Japanischen Meer)’라고 표기돼 있었다.

이에 이용자들이 이의를 제기하자 넷플릭스는 ”제보 감사하다”면서 수정을 약속했다. 별다른 사과는 없었다.

이후 반크 측도 넷플릭스에 공식적 이의를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크 박기태 단장은 이날 마이데일리에 “넷플릭스는 반크가 항의한지 2시간만에 반크 사무실에 직접 전화로 연락을 해서 1시간안에 전세계 언어 자막 오류를 즉각 모두 시정하겠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반크는 논란이 된 독일어 자막 외에도 브라질식 포르투갈어, 헝가리어, 폴란드어, 덴마크어, 스페인어 총 6개언어에 동해 표기 오류가 있는 것을 추가로 발견했고 시정을 요구했다.

보도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반크에 ”극 중 캐릭터가 언급한 ‘동해’가 독일어 자막에서 ‘Japanischen Meer(일본해)’로 표기된 것을 확인하고 ‘Ostmeer(동해)’로 수정하기로 결정했다”며 ”서비스에는 최대한 빠르게 반영할 예정이다. 다양한 언어로 자막을 제공하는 과정에서, 저희가 충분히 내용을 검토하지 못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피드백 부탁드린다”라고 사과했다.

이후 같은날 오후 현재 ‘사냥의 시간’ 독일어 자막의 일본해 표기는 동해로 바뀐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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