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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정부가 '신종 코로나' 우려로 에베레스트를 폐쇄했다

네팔에 앞서 중국 정부도 에베레스트 북측 등반로를 폐쇄하겠다고 밝혔다.

  • 허완
  • 입력 2020.03.13 17:09
  • 수정 2020.03.13 17:14
네팔 정부가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이번 봄 시즌 에베레스트 등에 대한 등반을 금지하기로 했다.
네팔 정부가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이번 봄 시즌 에베레스트 등에 대한 등반을 금지하기로 했다. ⓒEasyturn via Getty Images

네팔 정부가 에베레스트를 비롯한 히말라야에 대해 등반을 통제하기로 했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우려 때문이다.

로이터AFP 등에 따르면, 네팔 관광부는 3월부터 5월까지 이어지는 이번 봄 시즌 동안 모든 등반을 금지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요게시 바타라이 장관은 ”예방적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다음달 중으로 세계적인 상황을 분석한 뒤 이번 결정은 재검토될 수 있다”고 말했다.

네팔에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산인 에베레스트를 비롯해 ‘히말라야 14좌’ 중 8곳이 위치하고 있다. 중국은 전날 에베레스트의 중국 측 등반로를 폐쇄한다고 밝혔다.

네팔 정부는 에베레스트 등에 대한 등반 허가증 발급 수수료로 매년 400만달러 넘는 수익을 올려왔다.

현재까지 네팔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1명에 불과하다. 그러나 전 세계에서 등반객들이 몰려들 경우 바이러스가 확산할 것이라는 우려가 작용된 것으로 보인다.

네팔 정부는 4월 말까지 도착비자 발급을 중단하기로 했다. 바타라이 장관은 현재까지 발급된 허가증은 일괄 취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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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코로나19 #네팔 #에베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