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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경찰이 한 소년을 '바늘 박힌 딸기, 사과 사건' 용의자로 체포했다

사람들이 모방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는 우려도 있다

  • 김태성
  • 입력 2018.09.20 10:24
  • 수정 2018.09.20 10:37
ⓒ7 NEWS

호주인들을 공포에 몰아넣은 ‘바늘 박힌 딸기, 사과 사건’ 용의자가 체포됐다. 호주 뉴사우스웨일스 경찰이 체포한 용의자는 한 어린 소년이다. 

당국은 형사에 의해 체포된 소년의 나이를 공개할 수는 없지만 문제의 소년이 책임을 인정했으며 ”장난으로 한 행동일 수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야후7에 의하면 뉴사우스웨일스 경찰청장 대리 스튜어트 스미스는 ”장난으로 과일에 바늘을 숨겼다고 시인한 소년이 며칠 내로 발견됐고, 이 문제는 아동 경고제도에 따라 처리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는 고의로 음식물을 오염할 경우 관련죄로 최고 10년 형을 받을 수 있다.

퀸즐랜드에서 최초로 발견된 바늘 박힌 딸기는 호주의 나머지 5개 주에서도 발견됐다.

경찰은 딸기뿐 아니라 바나나와 사과에서도 바늘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따라서 바늘을 처음 발견한 사람들이 모방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는 우려도 있다.

공포는 퀸즐랜드에서 시작해 멀게는 퍼스와 태즈메이니아, 뉴질랜드까지 퍼졌다.

마트에서는 딸기를 비롯한 많은 과일이 사라졌고, 과일 농장들은 이로 인해 큰 타격을 입었다.

호주 총리 스콧 모리슨은 어제 발표를 통해 ”너무나 놀랍고 비겁한 행위다. 이런 짓을 처음 시작한 사람은 물론이고 이를 모방해 나쁜 짓을 이어간 사람들까지 말이다.”라고 분노했다.

 

*허프포스트UK의 글을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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