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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T 해찬이 새끼 푸두 '해찬'과 만났다

둘의 만남이 마침내 성사됐다.

  • 김태우
  • 입력 2019.05.16 21:17
  • 수정 2019.05.16 21:26

지난 1월 미국 로스앤젤레스 동물원(LA 동물원)은 남방 푸두종 사슴 한 마리가 한 달 전 탄생했다는 소식을 알렸다. ‘세상에서 가장 작은 사슴’으로 불리는 푸두는 남아메리카에 서식하는 멸종위기종이다. 

이 소식은 K팝 그룹 NCT 팬들 사이에서 뜻밖의 호응을 얻게 됐다. NCT 드림, NCT 127의 멤버 해찬 때문이다.

해찬은 푸두와 닮은 생김새로 인해 데뷔 초부터 ‘푸두’라는 애칭으로 불려왔다.

이후 LA 동물원은 NCT 팬들의 관심을 기회로 삼기로 했다. 동물원 측은 “K팝 그룹 NCT의 해찬이 사랑스러운 푸두와 닮았다는 이야기를 접했다”라며 ”팬들에게 새끼 사슴의 이름을 ‘해찬’으로 지을 기회를 주겠다”라고 전했다. 동물원은 팬들이 동물 보호를 위한 기부금을 2천 달러(238만원) 이상 모금할 경우 사슴의 공식 이름을 ‘해찬’이라고 짓겠다고 했다. 

팬들은 단 세 시간 만에 2천 달러 이상을 모으는 데 성공했다. 동물원 측은 “NCT 팬들이 벌써 목표를 달성했다. 정말 감사드린다. 비영리 단체로서 여러분의 기부는 큰 의미를 가진다”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동물원은 결국 새끼 푸두의 이름을 ‘해찬’이라 지었다. 

그러던 지난 15일(현지시각), 푸두 ‘해찬‘과 NCT 해찬의 만남이 마침내 성사됐다. 해찬을 비롯한 NCT 127 멤버들은 LA 동물원을 찾아 푸두 ‘해찬’과 기념사진을 찍었다. 

해찬은 AP와의 인터뷰에서 ”푸두라는 동물을 팬분들 덕에 알게 됐다”라며 ”많은 팬분께서 동물원에 기부를 해주셔서 푸두라는 동물에 제 이름이 붙었다는 게 굉장히 영광스럽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푸두와) 잘 먹는 건 닮았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NCT127은 현재 북미 투어를 진행 중이다. 지난 14일에는 미국 CBS ‘레이트레이트 쇼’에 출연했으며 오는 17일에는 캐나다 토론토에서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김태우 에디터: taewoo.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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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동물 #nct #해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