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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가슴 속에 NC 하나쯤은 품고 있잖아" NC 다이노스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야구팬들의 응원에 화답했다

노스캐롤라이나주 야구팬들이 NC 다이노스에 열렬한 응원을 보내는 이유가 있다.

″누구나 가슴 속에 NC 하나쯤은 품고 있지 않나요?” 한국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노스캐롤라이나 야구팬들의 환호에 답했다. 

NC 다이노스는 11일 공식 트위터를 통해 마스코트 단디와 쎄리의 지리 수업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에서 단디와 쎄리는 전 세계 여러 국가의 위치를 맞히는 퀴즈에 참여한다. 앞선 질문은 모두 단디가 맞혔지만 마지막 질문만큼은 달랐다. 

마지막 질문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의 위치를 맞히는 것이었는데, 쎄리는 단디의 손이 지도로 향하자 그의 머리를 때리고는 자신의 가슴 위에 손을 올렸다. “NC(노스캐롤라이나주의 약자)는 우리 마음속에 있다”라는 뜻이다. 

단디와 쎄리
단디와 쎄리 ⓒTWITTER/NCDINOS

노스캐롤라이나 야구팬들은 현재 NC 다이노스에 열광적인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미국 ESPN이 NC다이노스와 삼성 라이온스의 경기를 시작으로 한국 KBO 리그를 생중계하기 시작하면서다.

팬들은 주 명칭의 약자가 ‘NC’인 점, 노스캐롤라이나가 대표적인 공룡 화석 발견지라는 점을 이유로 NC 다이노스를 응원하기 시작했다. 공교롭게도 NC 다이노스의 마스코트 단디와 쎄리는 공룡을 의인화한 캐릭터다. 

노스캐롤라이나 주지사 로이 쿠퍼는 물론, 노스캐롤라이나를 연고지로 둔 마이너리그팀 캐롤라이나 머드캣츠와 더럼 불스 역시 NC다이노스의 팬이 됐음을 공식 선언한 바 있다.

더럼 불스의 팬 중 한 명으로서 NC 다이노스를 제2의 응원 팀으로 정하는 게 옳다고 생각한다. 

알려드립니다 : 

저희는 KBO의 어떤 팀을 응원할 것인지 결정했습니다.

이제부터 이 계정은 NC 다이노스 팬 계정입니다.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사랑을 담아 ????

 

한편, NC다이노스는 물 들어올 때 노를 제대로 젓고 있다. NC 구단 홍보팀 관계자는 11일 경남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더럼 불스와의 협업에 대해 다양한 아이디어로 대화하고 있다”라면서 ”관중 사진에 더럼과 NC를 모두 응원하는 미국팬들의 모습을 담거나 더럼 구단 마스코트를 창원NC파크에 소환하는 등 소환응원단 프로젝트도 구상하고 있다”라고 밝힌 바 있다.

 

김태우 에디터: taewoo.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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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 #kbo #NC 다이노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