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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번방 갓갓' 문형욱 공범 안승진이 '혐의 인정한다'며 피해자들에게 사과했다

아동 성 착취물을 제작 및 유포하고 아동과 성관계를 가진 혐의를 받는 인물

안승진
안승진 ⓒ뉴스1

성착취물을 공유하는 텔레그램 n번방 운영자 ‘갓갓’ 문형욱의 공범 안승진이 ”피해자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23일 말했다. 

안승진은 이날 오후 경찰서를 나서면서 ‘피해자에게 한마디 해달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이날 경북 안동경찰서에서 대구지방검찰청 안동지청으로 송치됐다.

범행 동기와 관련해서는 ”음란물 중독으로 인한 것 같다”고 답했다. 그는 또 ‘아동 성폭행 혐의 인정 여부’에 대한 질문을 받자, 잠시 머뭇거리더니 ”인정한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승진은 2015년부터 2016년까지 SNS로 아동·청소년 10여명에게 접근해 노출영상을 전송받고 협박하는 등 아동 성착취물을 제작한 혐의를 받는다. 이와 함께 SNS로 알게 된 아동과 성관계를 가진 혐의도 받고 있다.

앞서 경찰은 피의자의 범행수법 및 피해 정도, 국민의 알 권리 등을 고려해 안승진의 신상을 공개한 바 있다. 경찰은 그의 범행 동기에 대해 ”성적 욕구 충족”이라면서 ”안승진이 함께 성착취물을 유포·제작한 공범들에게 대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승진
안승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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