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곧 태어날 아기와 잘 지낼 수 있을까요?" 출산 앞둔 개엄마 나비의 고민에 네티즌이 답했다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는 부부라면 한 번쯤 거치는 고민이다.

출산을 앞둔 가수 나비는 2마리의 반려견과 함께 지내고 있다.
출산을 앞둔 가수 나비는 2마리의 반려견과 함께 지내고 있다. ⓒ나비 인스타그램

 

곧 출산을 앞둔 가수 나비가 고민에 빠졌다.

17일 나비는 인스타그램에 ”집에 2마리의 반려견이 있는데, 곧 태어날 아기와 강아지들이 잘 지낼 수 있을지 걱정이 된다”라며 “강아지들이 아기한테 질투하진 않을까, 아기 자고 있는데 짖진 않을까, 털도 많이 빠질 텐데 등 저랑 남편은 같이 잘 키우고 싶은데 아이들이 잘 적응할 수 있을지. 유튜브로 공부도 하고 있는데 출산일이 다가올수록 두렵다”라는 고민을 털어놓았다. 반려동물을 키우며 가족계획이 있는 부부라면 한 번쯤 거치는 고민이다.

이에 네티즌들은 댓글을 통해 친절한 설명과 꿀팁을 대방출하며 나비의 고민에 공감하며 현실 조언을 쏟아냈다. 댓글을 정리해봤다.

 

 

“같이 자고 한 이불 덮고 해요. 이불 자주 빨고 강아지 미용도 짧게 하고 깨끗이 씻어 주고 하면서 벌써 2개월째 같이 크고 있어요.”

 

“오히려 애기 때부터 반려견과 함께 지낸 아이들이 알레르기도 덜 생기고 성격도 좋은거 같아요. 저도 반려견 두 마리와 큰아이 키우고있는데 둘째도 곧 출산이에요.”

 

“고양이랑 키우는데 털 때문에 신생아 때만 조금 따로 두다가 지금은 둘이 아주 잘 놀아요~ 애들이 질투 느끼지 않게 아기 재우고 많이 이뻐해 주면 돼요.”

 

“가족 중에 강아지 두 마리랑 애기랑 같이 키우는데 같이 잘 지내요. 애기 좀 커지면 강아지 꼬집지 않게 조심해야되는 정도? 청소를 더 해야하는 건 있어요. 아기잘 때 짖는 거는 밖에서 택배나 주변소리에 안 짖도록 훈련 미리해 놓아야겠더라구요.”

 

“아기 100일때까지는 잠시 강아지들과 이별했다가 100일 이후 데리고 왔는데 겁 많던 강아지가 조카를 지키려는 모습이 좀 보이더라고요.”

 

“결혼 전부터 키우던 말티즈랑 아기 태어났을 때부터 함께 했어요. 서로 질투도 하긴 해요. 아빠가 강아지 안고 있으면 울기도 하고요. 아기 자는데 문 앞에 사람소리나서 강아지가 짖어서 아기가 깨면 원망스러울 때도 있었지만 25개월이 된 지금은 아기가 강아지에게 간식도 챙겨주고 잘 지낸답니다. 아기는 늘 사랑만 받다가 강아지를 통해 사랑을 주는 방법도 알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이쁜 아가랑 반려견이랑 잘 지낼 거에요.”

 

“저는 훨씬 더 큰 스피츠 2마리랑 23개월 육아 중이고 다음 달에 둘째 출산 예정이에요. 털갈이 시기 전 미용 시키고 너무 격리하기보단 얼굴 핥는 거만 제외하고 잠자는 시간 빼고 거실서 계속 같이 지냈는데 지금은 이름 불러주면서 대화도 하고 친구랍니다.”

 

“저는 쌍둥이와 강아지 한 마리 키웠어요. 둥이들 조리원에서 데리고 온 날 바구니 카시트에 태워놓은 채로 강아지 안아서 아이들에 대해 강아지한테 설명해줬고요. 강아지가 짖을 땐 둥이들한테 ‘강아지가 멍멍했네‘라고 해주고 아이들이 울 땐 강아지한테 ‘아기들이 우네’하고 양쪽에 끊임없이 설명했어요. 신기하게도 아이들도 강아지도 어느 순간엔 제 말을 알아듣는 거처럼 짖거나 우는 거에 반응하지 않았어요. 서서히 적응시키면 되는 거 같아요”

 

덧붙여, 강형욱 훈련사가 알려주는 ‘갓난아기와 강아지가 한 가족이 되는 방법’ 기사도 확인해 보자.

 

 

김임수 에디터 imsu.kim@huffpost.kr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동물 #육아 #출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