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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5월 09일 10시 31분 KST | 업데이트됨 2018년 05월 09일 10시 33분 KST

네이버가 뉴스편집에서 손을 뗀다

실시간 검색어도 없앤다

뉴스1

네이버가 올 3분기 이후부터 뉴스편집에서 손을 떼고 아웃링크 도입을 적극 추진한다. 실시간 급상승검색어도 없앤다. 언론사가 직접 뉴스를 편집하는 ‘뉴스판’도 신설한다.

뉴스1에 따르면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9일 서울 역삼동 네이버파트너스퀘어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올 3분기 이후부터 뉴스편집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뉴스서비스가 개편되면 언론사가 직접 뉴스를 편집하고, 네이버는 해당 광고 수익과 독자 데이터를 언론사에 제공할 방침이다. 뉴스 편집에서 한 발 물러나 공간과 기술만 제공하겠다는 뜻이다. 뉴스 댓글의 경우 저작권자인 개별 언론사가 댓글 허용 여부, 정렬 방식 등 정책을 결정한다.

모바일 첫 화면에서도 뉴스를 완전히 제외하고 검색중심으로 바꾼다. 첫 화면에 뉴스가 배치되면 특정기사에 과도하게 시선이 집중되기 때문이다. 

대신 언론사들이 직접 편집한 뉴스가 언론사별로 나타나는 ‘뉴스판’(가칭)을 3분기 이후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뉴스판은 모바일 첫 화면을 옆으로 밀면 나오는 2번째 화면에 위치한다. 

뉴스판에서는 언론사들이 직접 편집한 뉴스를 노출하고, 사용자가 자신이 원하는 언론사를 선택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뉴스판에서 나오는 광고수익은 모두 해당 언론사에 제공한다.

‘뉴스피드판’(가칭)도 신설한다. 해당 공간은 네이버의 인공지능(AI) 추천 기술인 에어스(AiRS)로 운영된다. 또 이달 안에 AI 헤드라인 추천과 개인 추천 관련 사용자 대상 테스트를 진행해 AI 추천 품질을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한 대표는 ”구글식 아웃링크 도입을 적극 추진하겠다”라며 ”전재료 바탕의 비즈니스 계약, 아웃링크 도입에 대한 언론사들의 엇갈리는 의견 등으로 일괄적인 아웃링크 도입은 어렵지만 언론사와의 개별 협의를 통해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3000만명이 넘는 사용자들이 모두 동일한 뉴스를 보고, 모두 동일한 실시간 급상승검색어를 보는 지금 구조로는 모든 사용자를 만족시키기 힘들어졌다”며 ”뉴스 편집 방식을 버리고 공간과 기술만 제공하는 역할로 물러나 네이버 본연의 모습인 정보와 기술 플랫폼에서 새로운 답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