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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웹툰 작가의 연수익은 최대 124억원에 달한다(공식)

신인 작가의 평균 연수익은 1억5천만원.

18일 오전 온라인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
18일 오전 온라인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 ⓒ한겨레/네이버 제공

지난 1년간 개인 웹툰작가가 벌어들인 최대 수익은 124억원.

네이버가 웹툰·웹소설 등 스토리텔링 사업 성과를 밝히며 내놓은 수치다. 네이버는 앞으로 방탄소년단과 협업한 오리지널 스토리 지식재산권(IP) 제작에 나설 계획도 내놨다. 이들은 스토리텔링 생태계를 엔터테인먼트 산업 핵심분야로 성장시키겠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18일 오전 온라인으로 열린 네이버 기자간담회 밋업에는 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가 나와 네이버 스토리텔링 사업의 성과와 전략을 밝혔다. 김 대표는 “스토리텔링 생태계의 핵심 요소이자 최우선 사항은 플랫폼이라고 보고, 그동안 누구나 참여해 자신의 작품을 선보이는 ‘유튜브형 모델’과 슈퍼 아이피로 성장 가능한 콘텐츠를 제작, 유통하는 ‘넷플릭스형 모델’을 모두 구현했다. 그 결과 콘텐츠와 팬덤을 모두 확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네이버웹툰은 콘텐츠와 기술이 합쳐진 스토리테크 플랫폼으로서 콘텐츠 유통, 추천, 보호에 이르는 모든 소비 과정은 물론, 오토 컬러링과 오토 드로잉 등 자동 제작 기술까지도 개발할 것”이라는 계획도 밝혔다.

네이버웹툰은 현재 1억6700만명의 월간 이용자와 600만명의 창작자가 활동하고 있다. 네이버가 2013년 도입한 웹툰 창작자 수익모델(PPS 프로그램)을 통해 지난 1년 동안 가장 높은 수익을 올린 작가는 총 124억원을 벌었다. 정산을 받는 전체 작가의 지난 1년 평균 수익은 약 2억8천만원, 최근 1년 이내에 연재를 시작한 신인 작가의 평균 수익은 1억5천만원이었다. 피피에스 프로그램은 원고료, 광고, 유료 콘텐츠, 아이피 비즈니스 등 콘텐츠 플랫폼이 창출할 수 있는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웹툰에 접목한 프로그램이다. 회사 쪽은 “웹소설-웹툰-영상화로 이어지는 밸류체인을 완성한 만큼, 피피에스 프로그램을 통한 기대 수익은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으로의 사업 전략은 방탄소년단 소속사 하이브 등 아이피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스토리텔링 콘텐츠 생태계를 확대하는 것이다. 글로벌 팬덤을 가진 엔터테인먼트 기업과 협업해 외부의 슈퍼 아이피를 웹툰이나 웹소설로 제작하는 ‘슈퍼캐스팅’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첫 협업 파트너는 방탄소년단 소속사 하이브와, 배트맨, 슈퍼맨 등 아이피를 갖고 있는 디시(DC)코믹스다. 하이브 소속 연예인과 협업한 스토리로 웹툰, 웹소설 만들거나 디시코믹스의 세계관, 캐릭터를 활용한 오리지널 웹툰을 제작해 공개할 계획이다.

최민영 기자 mym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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