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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감염 막기 위해 총선 투표장에 도입되는 것들

정부가 4.15 선거 감염 예방책을 발표했다

  • 박수진
  • 입력 2020.04.02 15:27
  • 수정 2020.04.02 15:33

오는 15일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정부가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했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상황에서 치러지는 선거인 만큼 관련 입장을 밝힌 것이다.

4.15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일 서울 종로구 평창동 거리에 종로에 출마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황교안 미래통합당 후보의 현수막이 걸려있다. 2020.4.2
4.15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일 서울 종로구 평창동 거리에 종로에 출마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황교안 미래통합당 후보의 현수막이 걸려있다. 2020.4.2 ⓒ뉴스1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추미애 법무부 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함께 비상한 각오로 안전한 투표 환경 조성에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며 당일 진행에 관한 방침을 밝혔다.

우선 모든 투표소에는 방역이 실시된다. 투표사무원들에게 감염병 예방교육을 하고, 모두 마스크와 위생장갑을 착용하도록 할 예정이다.

투표를 하기 위해 투표소를 찾은 국민들은 입구에서 발열 검사를 한다. 체온이 정상이면 손 소독 후 비닐장갑을 끼고 투표소에 들어간다. 체온이 이상 범위인 경우에는 동선이 겹치지 않는 곳에 별도로 마련한 기표소로 이동해 투표한다.

코로나19 확진자들에 대해서는 생활치료센터 등에 특별 사전투표소를 설치하고, 기존의 거소투표제도를 활용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특별 사전투표소의 경우에도 개별 환자들 사이에 접촉이 없도록 시간을 정해 투표하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이날 또 일부 국가에서 강력한 이동제한 조치로 재외국민 선거가 이뤄지지 못 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서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3월 31일 마스크를 쓴 청소원들이 청계천 청소를 하는 가운데 투표를 독려하는 플래카드가 걸려 있다.
3월 31일 마스크를 쓴 청소원들이 청계천 청소를 하는 가운데 투표를 독려하는 플래카드가 걸려 있다. ⓒASSOCIATED PRESS

이밖에 투표소를 찾는 일반인들이 신경써야 할 부분이 또 있을까?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뉴스1에 ”투표를 하러 올 때는 보건용 마스크를 쓰는 게 좋다”, ”대화도 자제하는 데서 그치는 게 아니라 아예 하지 말아야 한다”고 권고했다. 투표사무원들이 손 소독 방법을 직접 지도해서 투표자들이 꼼꼼하게 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는 조언도 했다.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는 매체에 “2m씩 떨어져서 기다릴 수 있게 바닥에 표시를 해놓거나 전광판 등으로 투표까지 몇 분이 걸린다고 안내해 사람들을 분산시키는게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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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2020 총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