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의 새로운 영화 ‘토르: 러브 앤 썬더’의 예고편이 공개되었고, 주인공 토르 역을 맡은 크리스 헴스워스보다 눈길이 간 배우는 단연 나탈리 포트만이었다. ‘토르: 다크 월드’를 마지막으로 하차한 것으로 알려졌던 그가 기존의 제인 포스터이자 ‘마이티 토르’로 복귀하며, 역에 걸맞은 체형 변화를 선보인 것이다.
지난해 8월 배니티페어와의 인터뷰에서 역할을 위해 촬영 4달 전부터 촬영의 마지막 날까지 트레이너와 운동에 힘썼다고 밝힌 나탈리 포트만은 ”(운동 과정이) 너무 재미있었다”며 ”한 번도 해본 적 없는 고난도의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고 엄청 많은 단백질 셰이크를 먹었다”고 밝힌 적 있다.
영화 ‘블랙 스완’에서 마른 발레리나 역을 연기했던 포트만은 이제 건강한 근육질의 마이티 토르가 되었다. 역할의 변화에 따른 체형 변화에 대해 포트만은 ”(몸의 변화는) 내가 움직이는 방식까지 바꿨다. 걸음걸이가 달라지고, 전혀 다른 기분이 든다. 내 인생 처음으로 강해진 느낌이 들어 너무 좋다”며 긍정적인 소감을 표한 바 있다.
촬영 전 인터뷰에서도 ”너무 설렌다. 근육을 키우기 위해 훈련을 시작했다. 다양한 모습의 여성 슈퍼히어로들이 많이 생길 수록 더 좋다”고 밝힌 나탈리 포트만은 남성 히어로의 보호를 받아야 하는 힘없고 가녀린 여성이 아닌, 히어로 그 자체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이전 토르 시리즈에 공동 출연했던 캣 데닝스 또한 시네마블렌드와의 인터뷰에서 묠니르(극중 토르의 망치)를 든 나탈리 포트만의 모습에 기대를 표했다. 데닝스는 ”(나탈리 포트만의 마이티 토르 캐스팅이) 지금까지 들었던 말 중 제일 천재적인 말이다. 그의 연기를 볼 수 있다는 사실에 팬으로서 기대된다”며 들뜬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나탈리 포트만이 마이티 토르로 등장하는 ‘토르: 러브 앤 썬더’는 오는 7월 국내 개봉 예정이다.
문혜준 기자: huffkorea@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