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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사가 "우주에서 날아온 비행접시"라고 일컬은 이 물체의 진상

우주에서 날아온 건 사실

  • 김태성
  • 입력 2018.11.07 11:16
  • 수정 2018.11.07 11:19

음모론 추종자들을 흥분케 할 뉴스였다. 나사가 ”우주에서 날아온 비행접시”라는 캡션과 함께 위 이미지를 올린 것이다.

나사는 이 놀라운 뉴스에 양념까지 곁들였다. 비행접시가 유타 사막에 떨어질 때까지 ”헬기로 따라가면서 레이더로 추적했다”라고 주장했으니 말이다.

ⓒYahoo News UK

그러나 E.T. 같은 외계인이 연관된 이야기는 아니었다. 나사는 정체불명의 시체 같은 걸 미스터리 기기에서 발견하지는 못했다고 인정했다. 

그런데 이 ‘비행접시’는 사실 나사가 우주로 보낸 제네시스가 지구로 돌아오면서 남긴 흔적이다. 기기에 달린 낙하산이 고장나 땅에 곤두박질친 것이다. 

나사는 ‘오늘의 천문학 사진’이라는 사이트를 통해 ”이 사진에 등장하는 접시는 사실 제네시스의 캡슐이다. 태양 연구를 위해 나사가 2001년에 쏘아 올린, 인간이 만든 제네시스 로봇 우주선의 일부다.”라고 그 진상을 밝혔다.

″제네시스의 임무는 자기장 때문에 지구 대기에 닿지 못하는 태양풍 입자를 태양을 돌면서 수집하는 것이었다.”

″캡슐이 추락한 건 사실이지만 분석 대상으로 활용할만한 샘플들을 많이 회복했다. 제네시스 덕분에 태양을 형성하는 입자에 대한 새로운 발견이 이뤄졌고 태양계에 존재하는 다양한 물질에 대해서도 더 많이 알게 됐다.”

 

*야후뉴스UK의 글을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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