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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0월 12일 23시 36분 KST | 업데이트됨 2021년 10월 13일 01시 45분 KST

“족쇄 풀린 듯 굉장히 자유로워” 팝아티스트 낸시랭이 전남편 왕진진과 이혼한 후 작가로 복귀한 심경을 전했다

낸시랭은 1일 이혼소송에 마침표를 찍었다.

뉴스1
팝아티스트 낸시랭이 12일 서울 종로구 갤러리그림손에서 열린 개인전 ‘버블코코’(Bubble Coco)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팝아티스트 낸시랭이 전남편 왕진진과 이혼한 후 작가로 복귀한 심경을 전했다.

12일 서울 종로구 갤러리그림손에서는 팝아티스트 낸시랭의 개인전 ‘버블코코’(Bubble Coco)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번 전시는 낸시랭의 시그니처 고양이 코코샤넬을 팝아트로 캐릭터화한 새로운 도전이다. 기획부터 완성까지 3년이 걸렸으며, 아크릴 물감 캔버스 작품부터 캔버스 유화 작품, 아트 토이, 조각 작품 등 다양한 기법을 활용해 신작 28점을 선보인다.

특히 낸시랭은 그간 전남편 왕진진과 이혼 소송을 벌이며 힘든 시간을 겪어왔던 상황. 이에 대해 낸시랭은 “세계적으로 굉장히 역사적이고 유명한 아티스트들을 보면 드라마틱하고 파란만장한 삶의 레코드가 있는 것 같다”라고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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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아티스트 낸시랭.

이어 “나 역시 여성 낸시랭으로서는 비참하고 너무나 고통스러운 사생활적인 아픔을 겪었다”면서도 “달리 생각하면 예술가 낸시랭으로서는 굉장히 자양분을 얻은 것 같다고 긍정적으로 생각을 해본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고통과 시련 속에서도 언젠가 어두운 터널은 끝이 난다”라며 “완벽한 이혼 서류 부분이 상대방이 안 하려고 버티다 보니까 3년이란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그 부분도 완전히 청산이 됐고 족쇄 풀린 듯 굉장히 자유롭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사람은 극과 극이 함께 공존한다고 생각한다”라며 “힘들고 시련 속에 있을 때도 항상 ‘버블코코’ 캐릭터를 생각하면서 모든 사람들한테 긍정과 행복의 아이콘이 되고 싶었고, 나 또한 아트를 통해 위로와 치유를 받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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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아티스트 낸시랭의 개인전 ‘버블코코’(Bubble Co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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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아티스트 낸시랭의 개인전 ‘버블코코’(Bubble Coco).

한편 낸시랭은 2017년 12월 왕진진과 결혼했으나, 부부싸움 도중 왕진진으로부터 폭행, 감금, 살해 협박을 당했다며 2018년 10월 특수폭행, 성폭력범의 처벌, 상해, 특수협박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 12개 혐의로 고소했다.

이후 낸시랭은 2019년 4월 왕진진을 상대로 이혼 소송을 진행했고, 1심에서 이혼 판결이 났다. 그러나 판결에 불복한 왕진진이 항소했고, 이혼 소송을 낸 지 3년만인 지난 1일 낸시랭이 최종 승소하며 이혼이 확정됐다.

 

서은혜 프리랜서 에디터 huffkorea@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