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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시랭이 "전 국민이 반대하는 결혼을 왜 했느냐"는 질문에 답했다

낸시랭은 범죄자 왕진진 때문에 지금도 사채 이자로 월 600만원을 갚고 있다.

팝아티스트 낸시랭이 전 남편인 범죄자 왕진진과의 이혼 후 근황을 전했다.

16일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낸시랭이 출연해 ”드디어 3년 만에 이혼했다”며 ”(소송에서) 100% 승소했고, 대한민국 최고 위자료인 5000만 원으로 결론이 났다”고 밝혔다.

″한 여성으로서 겪을 수 있는 안 좋은 건 다 겪어본 것 같다”는 낸시랭은 ”결론적으로 제가 속은 거지만 폭행에 감금까지 불행 종합세트 같았다. 동영상 유포 협박이 가장 많이 힘들었다”고 털어놓았다.

낸시랭 
낸시랭  ⓒMBC

이날 낸시랭은 ”전국민이 반대하는 결혼을 왜 했냐”는 질문을 받고 ”전후 관계가 사실은 이렇다”라고 입을 열었다.

낸시랭은 ”전 남편이 혼인 신고를 계속 먼저 하자고 조르고 저를 설득했다. 마카오에 자신의 가족이 다 있다고 해서 그걸 그대로 믿고 있었다”며 ”저는 결혼식을 하고 혼인 신고하자고 했지만 결국 설득을 당해서 혼인 신고를 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때는 다들 축하해 줬다. 근데 그다음에 한 언론사를 통해 전 남편에 대한 저도 몰랐던 안 좋은 신상들이 다 나온 것”이라며 ”저뿐이 아니라 교수님, 갤러리 관장님, 기업 대표님 등 주변의 모든 이들이 다 속고 있었다. 저보다 많은 경험을 하고 똑똑한 분들이 속았다”라고 사정을 밝혔다.

전 남편이 조직적으로 자신을 속였다는 사실도 공개했다. 낸시랭은 ”그 사람 혼자서 저를 속인 게 아니다. 조직이 3팀이 있었는데 한 팀당 3~5명이라 다 역할 분담이 있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낸시랭 
낸시랭  ⓒMBC

이어, ”제가 외동딸에 어머니는 암 투병으로 돌아가셨다. 아버지는 아픈 엄마와 저를 버렸다”며 아픈 가정사 속에서 의지할 만한 사람을 만나고 싶던 와중에 왕진진의 속임수에 걸려든 것이라고 고백했다.

현재 낸시랭은 왕진진으로 인해 떠안은 억대의 빚은 아직도 갚고 있는 중이다.

낸시랭 
낸시랭  ⓒMBC

낸시랭은 ”그 사람 때문에 제 집을 담보로 결국 사채까지 쓰게 됐다. 당시 빚이 8억이었는데 지금은 이자까지 해서 9억 8000만 원이 됐다”며 ”제가 고정 수입이 없는데 사채 이자만 월 600만 원이다. 지금도 그렇게 갚고 있다. 3년째 계속 그렇게 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낸시랭은 결혼을 앞둔 이들을 향해 ”결혼식은 행복하게 하되 혼인신고는 최소 2~3년 살아보고 하면 좋을 것 같다”라며 가족 관계 증명서, 건강 검진 결과, 금융 기관 서류 등을 꼭 미리 확인하라고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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