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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이 곰팡이 발견된 아동용 음료에 판매 중단 결정을 내렸다

한 소비자는 최근 아이에게 먹이던 음료에서 곰팡이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 김태우
  • 입력 2019.01.18 18:13
  • 수정 2019.01.18 18:14

남양유업이 용기 내부에서 곰팡이가 발견된 아동용 주스 음료의 판매를 당분간 중단한다. 

ⓒ온라인 커뮤니티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남양유업의 ‘아이꼬야 우리아이주스 레드비트와 사과’ 제품에 곰팡이가 있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생후 10개월 된 아이의 엄마라고 밝힌 작성자는 아이에게 제품을 먹이다 용기 내부에서 곰팡이 덩어리를 발견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글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빠르게 퍼지자 남양유업은 공식 사과에 나섰다. 

ⓒ남양유업

남양유업이 설명한 사건 경위는 이렇다. 제조 과정이 아니라 배송 중 용기에 발생한 ‘핀홀’(작은 구멍) 현상을 통해 곰팡이가 생겼다는 것이다.

이에 남양유업 측은 ”모든 제품은 완벽한 제조 공정뿐 아니라 가장 안전하고 완벽한 상태로 고객님의 손에 도착해야 한다는 책임감으로 배송 및 운송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변수까지 원천봉쇄하고자 한다”라며 ”현재 유통되는 종이캔 용기의 안전성이 보완되기 전까지 해당 용기를 사용한 전 제품의 판매를 중단하고 당사에서 보관 중인 제품까지 전량 폐기하겠다”고 밝혔다. 

남양유업 측은 이미 판매된 제품 역시 환불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남양유업은 끝으로 ”이런 불미스러운 일로 고객님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라며 ”앞으로 남양유업은 생산뿐 아니라 용기, 배송/운송 과정까지도 안심할 수 있는 완벽한 일등품질을 위해 늘 고객 입장에서 고민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태우 에디터: taewoo.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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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 #곰팡이 #남양유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