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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보이콧' 여파로 일본 소설 원작으로 한 연극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공연이 취소됐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을 연극으로 각색했다.

일본 소설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을 원작으로 한 동명의 연극이 개막을 두 달가량 앞두고 공연을 취소했다. 국내에서 일고 있는 ‘일본 보이콧’ 분위기 때문이다. 

제작사 달 컴퍼니는 20일 “2019년 10년 예정되어있던 연극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공연을 취소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제작사는 2018년 8월 국내에서 초연됐던 연극의 재공연을 준비하고 있었다. 

 제작사는 공연 취소 이유를 ”최근 일본과의 정치/경제적인 문제로 악화되고 있는 양국의 관계”라고 밝히며 ”그로 인한 범국민적인 분노에 깊이 공감한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작품을 통해 전달하고자 했던 메시지와는 별개로 현시점에 본 작품을 올리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했다”라고 덧붙였다.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은 나미야 잡화점에 숨어든 3인조 좀도둑이 32년 전에 쓰인 편지를 열어보고 편지를 보낸 이와 서신을 주고받으며 벌어지는 일을 그리는 일본 소설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이다. 지난 2017년에는 영화로도 제작된 바 있다.

ⓒ(주)이수C&E

그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연극은 오는 10월부터 내년 1월까지 재공연할 예정이었다.

김태우 에디터: taewoo.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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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연극 #일본 불매 운동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