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연 측이 미투 폭로의 피해자를 회유했다는 주장에 반박했다.

남궁연 측 법률대리인은 2일 OSEN에 ”성추행을 인정하거나 회유한 적은 전혀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남궁연은 지난달 2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 올라온 글을 통해 미투 폭로의 당사자로 지목됐다. 침묵을 지켰던 남궁연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성추행 의혹은 사실무근”이라며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남궁연의 성추행 의혹을 제기한 피해자는 남궁연 측이 회유에 실패하자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주장해 논란이 커졌다.

이에 남궁연 측 법률대리인은 ”어제 피해자 어머니가 얘기를 하자고 먼저 만나자고 하더라. 그래서 남궁연과 그의 아내가 얘기를 들어보려고 함께 갔지만 만나지 못했다”며 ”그 이후인 밤에 아내와 여자 분이 통화를 했다. ‘뭐가 서운해서 이러는거냐’는 식의 대화를 한 거지, 회유를 하거나 성추행을 인정한 건 전혀 없다”고 밝혔다.

미투 폭로에 대해 고소 등 강경 대응 방침 역시 달라진 것이 없다는 입장. 남궁연 측은 ”법적대응을 하겠다는 입장은 달라진 게 없다. 법정에서 억울함을 풀겠다. 고소장 접수는 수요일쯤 할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