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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의미가 있는 드라마다" : '2020 SBS 연기대상' 대상은 '스토브리그' 남궁민에게 돌아갔다

“이 드라마는 제가 겪었던 드라마 중 가장 완벽했다”

  • 이소윤
  • 입력 2021.01.01 01:53
  • 수정 2021.01.01 01:55
'2020 SBS 연기대상'
'2020 SBS 연기대상' ⓒSBS

’2020 SBS 연기대상′ 영예의 대상은 남궁민이 받았다.

31일 오후 9시 SBS 창사 30주년 특집으로 펼쳐진 ‘2020 SBS 연기대상’에서 ‘스토브리그’ 백승수로 활약한 남궁민이 대상을 받았다.

남궁민은 “너무 감사드립니다. 제가 사실 어려서부터 단역 생활을 전전하다가 고정배역을 처음으로 맡은 곳이 SBS였다”며 “이렇게 많은 시간이 지난 지금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그는 “큰 의미가 있는 드라마였다. 한분 한분 너무 소중했고 드라마를 보면서 같이 나왔던 연기자들, 스태프분들이 너무 예뻐 보였다”고 했다. 이어 “드라마에서 가장 중요한 게 연출과의 호흡이라고 생각한다. 이 드라마는 제가 겪었던 드라마 중 가장 완벽했다”고 했다. 

또한 이신화 작가와 촬영이 들어가기 전 만났던 순간을 잊을 수 없다며 “저에게 작가님은 최고의 작가님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드라마가 끝나고 작가님이 ‘내가 쓴 글이 절대로 드라마화될 리가 없다’고 적었던 글을 보여줬는데 마음이 안 좋았다. 옛날에 제가 느끼던 감정들과 너무나 비슷한 감정이었다”며 “저에게 이렇게 큰상을 주셨으니까 작가님이 틀리셨다”고 했다. 

'2020 SBS 연기대상'
'2020 SBS 연기대상' ⓒSBS

남궁민은 가족들과 공개 열애 중인 진아름에게도 고마움을 전했다.

끝으로 “상을 받고싶었다. 공식 석상에서 하고 싶은말이 있었다. 드디어 제가 상을 받았으니까 꼭 얘기해야겠다”며 힘들고 외롭고 울고싶을 때 항상 가까이에 있어준 스태프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이어 “한가지 분명한건 너희들 없었으면 지금의 나는 없었다. 항상 사랑한다. 나중에 이 영상을 보고 내가 얼마나 너희들을 사랑하고 아끼는지 알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올해 백상예술대상 TV작품상에 빛나는 ‘스토브리그’는 이번 연기대상에서 조연상 팀 부문을 수상하기도 했다. 

‘2020 SBS 연기대상’ 수상자(작)

▲대상 : 남궁민(스토브리그)
▲프로듀서상 : 주원(앨리스)
▲최우수연기상(중장편드라마 여자) : 김소연-유진-이지아(펜트하우스)
▲최우수연기상(중장편드라마 남자) : 엄기준(펜트하우스)
▲최우수연기상(미니시리즈 장르/액션 여자) : 김서형(아무도 모른다)
▲최우수연기상(미니시리즈 장르/액션 남자) : 주지훈(하이에나)
▲최우수연기상(미니시리즈 판타지/로맨스 여자) : 박은빈(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최우수연기상(미니시리즈 판타지/로맨스 남자) : 이민호(더 킹 : 영원의 군주)
▲베스트 캐릭터상(여자) : 최강희(굿캐스팅)
▲베스트 캐릭터상(남자) : 오정세(스토브리그)
▲우수연기상(중장편드라마 여자) : 신은경(펜트하우스)
▲우수연기상(중장편드라마 남자) : 봉태규-윤종훈(펜트하우스)
▲우수연기상(미니시리즈 장르/액션 여자) : 이성경(낭만닥터 김사부2)
▲우수연기상(미니시리즈 장르/액션 남자) : 안효섭(낭만닥터 김사부2)
▲우수연기상(미니시리즈 판타지/로맨스 여자) : 김유정(편의점 샛별이)
▲우수연기상(미니시리즈 판타지/로맨스 남자) : 김민재(브람스를 좋아하세요?)
▲베스트 커플상 : 박은빈-김민재(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조연상(팀) : 스토브리그
▲조연상(여자) : 진경(낭만닥터 김사부2)
▲조연상(남자) : 김주헌(낭만닥터 김사부2), 박은석(펜트하우스)
▲청소년 연기상 : 김현수(펜트하우스), 안지호(아무도 모른다)
▲신인연기상(여자) : 소주연(낭만닥터 김사부2)
▲신인연기상(남자) : 조병규(스토브리그)

 

이소윤 에디터 : soyoon.lee@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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