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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나달의 클레이코트 21연승 행진이 중단됐다

앞서 50세트 연속 승리 기록도 세웠다.

‘흙신’ 라파엘 나달(1위·스페인)이 클레이코트 연승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나달은 11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무투아 마드리드오픈(총상금 620만860 유로) 대회 7일째 단식 준준결승에서 도미니크 팀(7위·오스트리아)에게 0-2(5-7 3-6)로 패했다.

이번 패배로 지난해 5월 로마 마스터스 8강 이후 1년여간 이어지던 클레이코트 경기 21연승, 50세트 연속 승리 행진도 멈췄다.

지난해 로마 마스터스 8강전에서 나달을 2-0(6-4 6-3)으로 꺾은 선수도 바로 팀이었다. 팀은 2016년부터 올해까지 매년 나달을 상대로 클레이코트 맞대결에서 1승씩 챙겼다.

클레이코트에서 나달을 세 번 이상 꺾은 선수는 가스톤 가우디오(아르헨티나·은퇴), 노바크 조코비치(12위·세르비아)에 이어 팀까지 세 명이 됐다.

팀의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은 2016년과 2017년 프랑스오픈 4강. 팀이 나달의 클레이코트 독주를 막을 수 있는 대항마로 떠오르면서 올해 프랑스오픈에서도 나달과의 맞대결에 관심이 쏠린다.

도미니크 팀.
도미니크 팀. ⓒNurPhoto via Getty Images

팀은 결승 진출을 놓고 케빈 앤더슨(8위·남아공)과 4강전을 치른다.

디펜딩 챔피언인 나달이 4강 진출에 실패하면서 세계 랭킹 1위 자리에 다시 로저 페더러(2위·스위스)가 복귀하게 됐다. 세계랭킹은 오는 14일 발표된다.

올해 4월1일까지 세계 1위를 지키다가 나달에게 밀려 2위로 내려간 페더러는 약 1개월 반 만에 1위를 탈환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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