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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영석PD가 윤여정이 '엄마보다 나이가 많다'며 그는 '새로운 장르에 도전하고 싶어하는 예술인"이라고 평가했다

"다시 태어나지 않는 이상 가질 수 없는 거구나"- 한예리

영화 ‘미나리’에 출연했던 한예리는 윤여정을 보며 ”유머 감각을 정말 배우고 싶었다”라며 ”그거는 다시 태어나는 거고 나는 절대로 가질 수 없는 거구나 느꼈다”라고 밝혔다. 힘든 상황을 늘 웃음으로 승화시킨다는 윤여정은 발언들이 시의적절해서 웃지 않을 수가 없다고 털어놨다.

OCN '윤스토리' 캡처
OCN '윤스토리' 캡처 ⓒOCN '윤스토리'

나영석PD는 윤여정의 솔직하고 도전적인 면을 그대로 담아내면서 사실상 예능계의 판도를 바꿔놨다고 평가를 받았다. 2013년 tvN 예능 프로그램 ‘꽃보다 누나‘를 함께한 이후 윤여정의 이름을 딴 식당인 ‘윤식당‘을 개업하고, 이후 ‘윤스테이‘까지 드라마와 영화 속에 갇혀 있는 인물인 윤여정을 이끌어낸 것이 바로 ‘그’이기 때문이다.

아래는 그가 예능 프로그램에서 보여준 위트 넘치는 대목.

 

″국제성이 되는 길은 험난하더라“

2주 자가격리하는 와중에도 다양한 인터뷰를 섭렵하는 등 바쁜 생활을 보낸 그가 내놓은 답변.

OCN '윤스토리' 캡처
OCN '윤스토리' 캡처 ⓒOCN '윤스토리'

 

″광고료가 왜 이렇게 싸니? 물어보니 상 받기 전에 계약해서”

이서진이 광고 찍은 것을 축하하자 머쓱해진 그가 한 위트있는 말, 상 받기 전에 계약한 거라 광고 계약료가 무척 쌌다며. 그의 광고가 송출되자마자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후보로 선정이 되며 그야말로 몸값이 수직 상승했다.

OCN '윤스토리' 캡처
OCN '윤스토리' 캡처 ⓒOCN '윤스토리'

 

″승기야, 나는 누나가 아니고 할머니야. 나 경로석 타고 다녀. 나 지하철 공짜로 나오는 사람이야 한국서.”

‘꽃보다 누나‘에서 여행을 함께 떠난 길잡이 이승기가 ‘걸어서 30분 걸린다’는 말에 윤여정이 한 말. 우리나라는 만 65세 이상부터는 경로우대 제도에 따라 지하철을 무임 승차할 수 있다. 이에 윤여정은 자신이 65세 이상이라는 점을 우회적으로 언급했다.

OCN '윤스토리' 캡처
OCN '윤스토리' 캡처 ⓒOCN '윤스토리'

 

″너네 왜 나 뽑았어? 솔직하게 얘기해줘 우리끼리니까”

스페인 테네리페 섬 가라치코 마을에서 ‘윤식당2’를 촬영하던 중 윤여정이 너무 힘든 나머지 스태프들에게 한 말.

OCN '윤스토리' 캡처
OCN '윤스토리' 캡처 ⓒOCN '윤스토리'

 

″왜 은밀하게 얘기해? 나 쟤랑 사귀니?”

‘윤스테이‘에서 배우 최우식이 윤여정에게 ‘동백(숙소 이름)’에 다녀오겠다고 속삭이듯이 말하자 그가 한 말. 최우식의 너스레를 귀여워하는 윤여정 방식의 답변 스타일이 눈에 띈다.

OCN '윤스토리' 캡처
OCN '윤스토리' 캡처 ⓒOCN '윤스토리'

나영석 PD는 24일 방송된 윤여정 다큐멘터리 OCN ‘윤스토리’에서 ”(윤여정) 선생님은 사실 저희 어머니보다 나이가 많다”라며 ”그런데 전혀 나이 든 여성의 느낌이 아니라 새로운 장르에 도전하고 싶어 하는 한 명의 예술인, 연예인, 배우라는 면에서 매력을 느끼게 됐다”라며 그와 계속해서 함께 작업하는 이유를 밝혔다.

OCN '윤스토리' 캡처
OCN '윤스토리' 캡처 ⓒOCN '윤스토리'

이에 대해 윤여정은 일전에 ‘윤식당’ 제작발표회에서 ”언젠가부터 그냥 내 일을 즐기고 살리라 결심을 했다”라며 ”프로그램을 할 때 따질 때도 있겠지만 나영석이 하자고 하면 쫓아간다. 나영석을 믿는 데가 있겠죠”라며 그에 대한 신뢰를 보여준 바 있다.

 

황혜원: hyewon.hwang@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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