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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나경원이 같은 지역구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수진을 고발했다

서울 동작을에 출마한다.

오는 4·15 총선 서울 동작을 지역에 출마하는 나경원 미래통합당 후보가 같은 지역구에 출마한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고발한다고 밝혔다.

8일 나 후보 측은 보도자료를 내고 이 후보를 공직선거법 250조 허위사실 공표죄 위반 혐의로 고발한다고 밝혔다. 나 후보 측은 이 후보의 주장 중 아래와 같은 부분이 공직선거법 위반에 해당한다고 봤다.

현대HCN 서초방송에서 동작구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최로 열린 후보자 토론회 참석한 이수진, 나경원. 2020. 4. 8.
현대HCN 서초방송에서 동작구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최로 열린 후보자 토론회 참석한 이수진, 나경원. 2020. 4. 8. ⓒ뉴스1
  •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사법부에서 ‘법관 블랙리스트’에 올랐다고 주장하는 점
  • 양승태 체제의 ‘사법농단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점
  • 대법원 재판연구관 임기 3년을 다 채우지 못하고 2년 만에 대전지방법원으로 발령된 것이 인사상 불이익 조치를 받았다고 주장하는 점
  • 이 후보 본인이 부산과 울산 소년재판부 분리에 있어 결정적 역할을 한 것처럼 주장하는 점

나 후보 측은 ”이 후보는 민주당 영입 인재로 입당할 당시 자신이 ‘양승태 대법원장 시절 블랙리스트 판사‘라고 주장했다”라며 ”그 후 일부 매체가 이 후보자의 주장을 믿을 수 없다며 의혹을 제기했지만, 이 후보자는 계속 본인이 ‘블랙리스트 판사’라는 주장을 반복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드러난 여러 증언과 증거를 종합하면, 이 후보의 주장은 명백한 허위”라고 밝혔다. ‘법관 블랙리스트 명단’에서 이 후보의 이름을 찾아볼 수 없으며, 재판연구관 임기를 못 채운 것도 업무역량 부족이라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이 후보도 입장을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벌써 국회의원 당선증을 받은 느낌”이라며 ”선거운동 하느라 바쁘실 텐데 고소장 준비까지 하느라 고생이 많으시다. 우리 동작구민들이 진실을 다 알고 있으니, 더 열심히 구민들을 만나겠다”고 썼다.

김현유 에디터: hyunyu.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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