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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콘서트' 마친 나훈아는 "돌아버리는 줄 알았다, 뭐가 보여야지"라고 말했다

나훈아는 당초 야외 대형 콘서트를 목표로 했지만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서 '비대면 콘서트'로 방향을 바꿨다.

‘가황’ 나훈아가 ’2020 한가위 대기획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 스페셜‘(이하 ‘나훈아 스페셜’)을 통해 생애 최초 비대면 공연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3일 오후 10시30분 방송된 KBS 2TV ‘나훈아 스페셜’에서는 나훈아가 지난 9월30일 오후 방영된 ’2020 한가위 대기획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 공연을 준비하는 과정이 그려졌다. 9월30일 방송된 일부 무대들도 재방영됐다.

KBS 2TV '나훈아 스페셜'
KBS 2TV '나훈아 스페셜' ⓒ뉴스1

데뷔 54년 만에 ‘비대면 콘서트’ 

이날 ‘나훈아 스페셜’에서 나훈아는 무대를 마친 뒤 ”내가 (관객 없이) 공연을 했다”며 미소 속에 ”돌아버리는 줄 알았다, 뭐가 보여야지”라며 비대면 콘서트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비대면 콘서트에 함께한 팬들은 영상을 통해 ”힘내서 일어날 것 같다”, ”움츠러든 것을 다시 펼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다”는 감사 인사를 보냈다.

나훈아가 15년 만에 방송 출연을 결심한 데는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을 위로하고자 하는 마음이 컸다.

나훈아는 ”국민 여러분께 작은 위로라도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공연을 했다”라며 ”국민 여러분, 코로나19를 이겨낼 수 있다”고 말했다.

KBS 2TV '나훈아 스페셜'
KBS 2TV '나훈아 스페셜' ⓒ뉴스1

코로나 재확산: 야외 대형 콘서트 → 비대면 콘서트 

사실 공연은 야외 콘서트로 진행될 참이었다.

나훈아는 야외 콘서트를 목표로 지난 6월부터 제작진과 첫 기획 회의를 시작했다. 그러나 8월 중순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서 당초 기획한 야외 대형 공연 개최는 불가능해졌다. 결국 KBS홀에서 무관중 공연을 여는 것으로 변경됐다.

데뷔 후 처음으로 비대면 콘서트를 하게 된 나훈아는 연습에 매진했다.

나훈아는 ”예전에 군대 위문공연을 갔는데 비가 너무 와서 마이크도 안 됐고 비상등 하나 켰는데 사람은 다 찼지 ‘에라 모르겠다’ 하고 마이크, 음악도 없이 노래를 불렀다”며 ”그런데 군인들이 더 재밌어 하더라, 그런 경험들이 있다 보니까 ‘코로나19, 이 보이지도 않는 이상한 것 때문에 절대 내가 물러설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타 하나, 피아노 하나 있으면 어때, 해야지”라고 말했다.

 

‘나훈아 스페셜’도 높은 시청률 기록

‘나훈아 스페셜’ 역시 ‘대한민국 나훈아 어게인’에 이어 18.7%(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라는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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