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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7월 16일 17시 51분 KST | 업데이트됨 2018년 07월 16일 17시 54분 KST

당신은 일상에 대한 터무니 없는 미신들을 아직도 믿고 있다

어른들의 ‘조언’에서 비롯된 잘못된 정보이든 혼자 터득한(?) 착각이든 말이다.

어린이는 스펀지 같다는 말이 있다. 새로운 정보를 스펀지처럼 모두 흡수한다는 소리인데 그런 정보 중에는 엉터리도 수두룩하다.

어른들의 ‘조언’에서 비롯된 잘못된 정보이든 혼자 터득한(?) 착각이든, 근거가 사실 없지만 그래도 철석같이 믿어온 미신들이 있다는 걸 인정하자.

아래는 당신이 어려서 배운, 그리고 어쩌면 지금도 믿고 있을 수 있는 터무니없는 7가지 미신이다. 

비디오 게임기를 비롯한 전자기기가 고장 났을 때 뚜껑을 열고 후후 불면 다시 작동한다.

ABDESIGN via Getty Images

비디오 게임 카트리지가 작동하지 않거나 VHS가 잘 돌아가지 않는다고 뚜껑을 연 다음 후후 불어본 적이 있을 거다. 이런 방식으로 먼지를 제거하면 작동할 거라고 믿는 경향이 있는데 더 큰 문제를 나을 수 있다. 입김으로 의한 오염과 부식. 

멘탈플로스의 크리스 히긴스는 입김으로 기기를 손상하지 말고 게임 카트리지나 VHS 테이프를 몇 번 넣었다 뺐다 해보라고 2012년에 충고했다.

손가락을 자주 꺾으면 관절염을 앓는다. 

손가락 꺾는 걸 즐기는 사람에게 희소식이 있다! 하버드의대에 의하면 손가락을 꺾는 행동 때문에 관절염을 앓을 확률은 매우 낮다. 존스홉킨스 관절염센터클리블랜드 의료원도 같은 견해를 냈는데 다만 손가락을 자주 꺾는 사람의 쥐는 힘이 감소한 것은 사실이라고 전했다. 게다가 손가락을 꺾다가 부상을 입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조심이 필요하긴 필요한 듯하다.

커피를 어려서부터 마시면 신체적 발달이 둔화된다.

엄마나 아빠에게 커피 한 모금만 달라고 할 때 돌아오는 답은 아마 ”키 안 크고 싶어?”였을 것이다. 그러나 그건 틀린 말이다. 2015년 하버드대 연구에 의하면 이 미신은 커피가 골다공증의 원인이라는 소문이 확산되면서 생긴 것인데 이를 증명할 자료가 전혀 없다.

″커피를 발달 지장에 연관한 연구를 보면 커피를 많이 마시는 사람일수록 우유를 비롯한 칼슘 함유 음료를 덜 마시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커피 애호가가 골다공증을 더 앓는 이유는 비타민D 부족 때문일 확률이 더 높다.”

유타대의 신디 젤너 박사는 카페인이 발달장애의 원인은 아니지만 지나친 카페인 섭취는 몸에 해로울 수 있다고 말했다. 몸이 떨리고 수면을 방해하며 심장도 더 빨리 뛰기 때문이다.

식사를 마치자마자 수영하면 안 된다. 30분은 기다려야 한다.

식사를 마친 다음 한참 기다렸다가 물에 들어가야 한다는 어른의 조언을 지켰다면 당신은 수영할 수 있는 시간을 많이 낭비한 사람이다. 식사를 마치자마자 수영하면 소화 기능에 에너지와 피가 쏠리므로 팔이나 다리에 제대로 전달되지 않을 거라는 이론이 있다. 그러나 듀크대 건강블로그의 마크 메식 박사에 의하면 이는 아무 증거가 없는 미신이다. 

메이오 의료원도 가벼운 식사나 간식을 마친 후 곧바로 수영한다고 문제가 생기는 건 아니라고 확인했다. 배가 너무 부를 정도로 많이 먹었을 경우에는 근육통이 올 수 있으니 잠깐 쉬었다 수영을 하는 게 좋지만, 전체적으로는 문제가 안 된다. 

껌을 삼키면 몸에서 잘 나오지 않는다.

듀크의대 소화기병학과의 낸시 맥그릴 박사에 의하면 껌이 소화되지 않는 것은 사실이지만 아주 많은 양을 삼키기 전에는 탈이 날 확률이 적다. 일반 배설물과 함께 몸에서 빠져나오는 게 정상이기 때문이다.

그녀는 듀크 건강블로그에 ”수많은 어린이, 어른 위내시경을 했지만 껌이 몸에 남아있는 사례는 한 번도 본 적이 없다.”라고 말했다.

털을 완전히 밀면 더 빨리, 더 풍성하게 자란다. 

몸에 있는 털 일부를 완전히 밀면 그 부분이 더 빨리 더 풍성하게 자란다고 믿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건 미신이다. 피부전문의 미셸 그린은 수염을 아무리 깎아도 모공에 아무 변화가 없는 것을 보라고 지적한 바 있다. 생물학자이자 털 전문가 커트 스텐도 몸의 일부를 완전히 미는 게 털을 풍성하게 하는 비결이라면 ”대머리 현상이 옛날에 사라졌겠지만 그렇지 않은 게 현실”이라고 말했다.

젖은 머리로 외출하면 감기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

이 미신은 허프포스트가 2015년에 다룬 바 있다. 기억할 것은 일반 감기나 독감은 바이러스로 인해 옮겨진다는 사실이다. 즉 바이러스와 접촉하지 않고는 아무리 추워도 감기에 걸릴 수 없다는 것이다.

이런 미신이 도는 이유는 차가운 날씨에 감기 사례가 더 잦다는 현실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메이오 의료원의 프리티시 토시 박사는 젖은 머리가 감염을 유발할 수는 없지만 권장할 사항은 아니라고 말했다.

 

*허프포스트US의 글을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