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억원이 넘는 롤스로이스 소유주이지만 염미정 가족의 밭일을 돕고 싱크대를 만드는 ‘나의 해방일지’ 외지인 구씨의 과거 직업이 마침내 공개됐다.
15일 방송된 JTBC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에서 구씨는 산포시까지 자신을 찾아왔던 선배에게 백 사장을 해치울 힌트를 건넸다.
”마담으로 있을 때 정말 더럽게 안 팔리던 선수 새끼 하나 있었는데 안 팔릴만했어. 이 새끼가. 인간의 맛이 없어. 입만 열면 거짓말에 잘난 척에 그래서 내가 더럽게 구박했는데 이 바닥에 사라졌나 했는데 여전히 있더라고. 저 새끼가 어떻게 살아남았나 했더니 산타가 됐더라고. 약 판대. 얼마 전에 그 놈 봤어. 백 사장 가게에서. 백 사장 그 새끼 약 팔어”
구씨의 이야기를 들은 선배는 백 사장의 약점을 경찰에 넘겼고, 백 사장은 궁지로 내몰렸다. 분노한 백 사장은 구씨에게 전화를 걸어 ”내가 이래서 호빠로 큰 새끼들은 안 믿는 거야. 정정당당을 몰라”라고 소리를 질렀다.
앞서 구씨는 “15년을 지하에서 술 취한 인간들 떠는 소리, 노래하는 소리, 하, 집에 들어가면 간신히 걸어만 다녔어. 숨만 붙어서”라고 말한 바 있다. 그동안 ‘나의 해방일지’를 종합했을 때 구씨, 구자경은 서울의 호스트바에서 마담으로 근무했고, 백 사장은 신 회장의 총애를 받는 구자경을 못마땅해 한 것으로 추정된다.
잊고 싶었던 과거를 다시 직면하게 된 구자경은 추앙하는 염미정에게 이별을 통보했고, 전화번호까지 바꾸면서 산포시에서의 생활을 모조리 잊은 것으로 보인다. ‘나의 해방일지’는 이제 4회차 방송만이 남은 상태다.
아래는 관련 영상이다.
도혜민 기자: hyemin.do@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