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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부회장은 ‘황금빛 내 인생’을 보며 깨달음을 얻은 것 같다

'동아일보'의 기사를 보면 그렇다.

ⓒKBS

KBS 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은 현재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는 인기 드라마다. 지난 2월 4일 집계된 시청률은 약 44.6%다. TV를 보는 사람들 가운데 약 절반 가량이 이 드라마를 보고 있는 셈이다. 그런데 알고 보니 그 중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도 있었다.

 

ⓒXinhua News Agency via Getty Images

2월 7일, ‘동아일보’는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로 풀려난 이재용 부회장의 이후 행보에 대한 다양한 관측을 보도했다. 그중 하나는 ‘새로운 삼성’에 관한 것이었고, ‘동아일보’는 “이 부회장이 앞으로 사회공헌 등을 통해 기업 이미지 개선 및 신뢰 회복에 적극 나서지 않겠느냐는 분석이 많다”고 전했다. 약 1년 간의 구치소 생활이 이재용 부회장에게 어떤 영향을 준 걸까? ‘동아일보’는 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도 이 부회장에게 영향을 주었다고 전했다.

“특히 이 부회장은 구치소에서 생활하는 동안 KBS 2TV 주말 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을 시청하며 적잖은 충격을 받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드라마 속에 등장하는 재벌이 고압적으로 ‘갑질’하는 장면 등을 보고 실제 오너 일가의 모습이 일반 국민에게 어떤 식으로 비치는지를 간접적으로나마 접했다는 후문이다.”

‘황금빛 내 인생’에서 지안(신혜선)은 그동안 많은 갑질을 당했다. 백화점 직원으로 일하며 VIP고객에게 갑질을 당해 무릎까지 꿇었고, 금수저 출신 직원 때문에 정규직 전환에서 탈락한 적도 있다. ‘동아일보’의 기사가 사실이라면, 이재용 부회장은 해성그룹 일가의 생활방식을 보면서 더 많은 걸 느꼈을 것이다. 지안은 도경이 싫은 게 아니라, 도경의 집안이 너무 싫어서 그와 연애만 하려고 할 정도로 해성그룹 가족의 방식을 싫어한다.

이재용 부회장은 이런 장면들을 보며 정말 “적잖은 충격”을 받았을까? 또 충격을 받은 게 사실이라면, 그에 따른 변화를 기대해도 되는 걸까? 일단 ‘동아일보’의 기사는 그렇게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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