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테슬라가 최대 적자 발표한 날 머스크는 콧노래를 부르고 싶었다

"랄랄라"라고 트윗을 올렸다

ⓒJoe Skipper / Reuters

테슬라가 사상 최대 적자를 기록했다고 발표한 날 최고경영자(CEO)인 엘론 머스크는 ″랄랄라”(La la la)라는 트윗을 올렸다.

테슬라는 2일(현지시각) 올해 1분기 매출액 32억 2000만달러(3조4700억원)에 7억 8460만달러(840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27억달러)보다 19% 늘었지만, 영업적자 폭은 지난해 같은 기간(-2억 5760만달러)보다 3배 가까이 늘었다. 분기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 영업손실이다.

그런데 이날 머스크는 트위터에 ”랄랄라”(La la la)라는 트윗과 함께 IT 전문지 테크크런치에 실린 ‘테슬라 실적이 예상보다 좋았다’는 제목의 기사를 링크했다. 

실제 테슬라 적자 폭이 크기는 하지만 애초 시장 예상보다는 양호하게 나오자, 콧노래를 부르고 싶었을 수도 있다. 이번 영업손실은 주당 3.35달러로,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 3.48달러보다는 작았다.

테슬라가 빠르게 현금이 말라가는 등 위기 징후를 드러내고 있다는 지적이 커지는 상황에서 ‘나는 문제 없다’는 신호를 의도적으로 발신한 것이라는 풀이도 나온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테슬라 #엘런 머스크 #랄랄라 #최대적자